'[기타 잡동사니]/[예화& 좋은 글&시]' 카테고리의 글 목록 (19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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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동사니]/[예화& 좋은 글&시]247

위대한 화해 제1차 세계대전 3년 째 되던 해에 프랑스는 위기에 이르렀다. 국경에는 독일 병사가 침입하여 오고, 안으로는 대통령 뽀앙까레와 수상 끌레망소가 의견충돌로 정치적 반목이 계속되던 상황이었다. 국내 원로들은 이것을 크게 우려하였다. 측근 인사들은 대통령에게 두 사람이 화해하지 못하면 국가는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대통령도 국가의 불화가 외적보다 무섭다는 것을 알고 심사숙고한 후 끌레망소에게 정부조직의 책임을 맡겼다. 그러자 끌레망소는 조직위임을 맡고 빙그레 웃으면서 "뽀앙까레도 영웅이군!"하고 순순히 명령을 따랐다. 두 사람이 악수하는 순간 둘의 얼굴은 침통할 뿐이요, 눈에서는 눈물만 흘렀다. 비상사태를 맞아 무엇이든 바치기를 결심하는 결의의 눈물이었다. 이로써 프랑스 국민들은 다시 힘을 얻었고 병사들도.. 2022. 12. 27.
위로하는 생활 뉴욕 중앙역에 42번 번호를 단 흑인 운반부가 있었다. 이 늙은 흑인은 한쪽 눈이 멀었으나 진실한 신자로 모든 괴로움을 기도로 극복하며 항상 기뻐하였다. 어느 날 병약한 노파가 역으로 걸어오는 것을 본 그는 대합실로 그를 인도하였다. 병든 노파는 대단히 근심이 많은 사람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 하면 저 노파를 위로할까 생각핟가 이렇게 말했다. "할머니, 쓰신 모자가 매우 좋습니다. 입으신 옷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 말에 노파는 호호 웃었다. 흑인은 다시 노파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런데 당신은 왜 그렇게 근심스러워 보입니까?" "늘 몸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나도 한 눈이 멀면서부터 늘 아프지만 매일 기도하여 아픈 것을 이기고 늘 기뻐합니다." "아플 때에 기도하면 아픔을 덜 수 있습니.. 2022. 12. 27.
앞서 가시는 하나님 스텐리 존스라는 유명한 선교사가 있었다. 이 선교사는 인도에 처음 복음을 전파한 사람이다. 우리 나라로 따진다면 언더우드나 아펜젤러에 해당되는 선교사이다. 그가 이런 말을 했다 : "사람들은 나를 가리켜 예수님을 인도에 처음으로 모시고 간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내가 인도에 가보니까 예수님이 먼저 그곳에 와 계셨다." 얼마나 은혜스러운 말인가? 얼마나 겸손한 말인가? 예수님이 먼저 인도에 가 계시면서 자기를 인도해 주셨기 때문에 인도에 갔을 분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과 우리 믿는 성도를 가리켜서 목자와 양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목자가 양을 데리고 갈 때 양을 앞세우고 목자가 뒤따라가는 법이 없다고 한다. 반드시 목자가 양 앞에 서서 가고 양들이 그 뒤를 따라간다. 이.. 2022. 12. 27.
이웃 생각 미국인들은 1965년에 있었던 '대암흑'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정전 사고는 그저 한 도시로 제한된 것이 아니라 미국의 8개 주와 캐나다 일부까지 포함하여 3천만 명 이상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전깃불이 며칠동안 들어오지 않자 양초의 수요는 급증했습니다. 보조발전기로 방송 중이던 어느 방송국에서는 아주 흥미로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많은 상점들이 이 사고를 틈 타 양초의 가격을 두배로 올리는 반면, 마음이 선한 한 상점의 주인은 고통을 같이 나누고자 양초를 반값에 팔거나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습니다"라는 보도였습니다. 많은 상점들은 이러한 긴급한 상황 속에서 자신들의 이익에 양심을 팔았지만, 선한 상점 주인들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 이기.. 2022. 12. 27.
남을 위한 기도 (기도하는 손) 어느 마을에 두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두 소년은 화가가 되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소년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시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공부를 할 수 있는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약속을 했습니다. 누군가 하나가 먼저 공부를 하고 한 사람은 돈을 벌어 도와주고 또 화가가 되면 다시 바꾸어서 도와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한 친구가 친구의 도움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화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친구를 도와줄 차례입니다. 화가가 된 친구는 저녁 무렵에 친구가 일하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때 창문으로 비친 친구의 모습은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친구를 화가가 되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이 굵어진 손으로 화가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제 친구가 훌.. 2022. 12. 27.
침묵의 신비 어떤 수도사에게 여인이 찾아와 『남편과의 다툼 때문에 살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수도사는 물이 담긴 병을 하나 주면서 『남편과 다투기 직전 이 물 한 모금을 입안에 물고 삼키지 말라』라고 말했다. 여인은 남편이 시비를 걸때마다 그렇게 했다. 그러자 가정이 조용해지고 부부가 화목하게 됐다. 후에 여인이 수도사를 찾아 『신기한 물』이라고 감탄하자 수도사가 말했다. 『그 물은 평범한 물입니다. 다만 침묵이 신비로울 뿐입니다』 2022. 12. 27.
투표를 안하면 투표는 국민에게 주어진 정치참여 행위다. 투표권을 포기한 사람을 가볍게 공격한 어느 선거위원장의 조크 하나. 미국 워싱턴주의 클라이드 힐이라는 곳에서 시장을 동전던지기로 선출한 일이 있었다. 두 후보의 득표수가 같았기 때문이다. 선거위원장은 두 후보의 양해를 얻어 동전던지기로 시장을 선출했다. 이때 투표를 거부한 한 시민이 '멍청한 짓'이라며 비웃었다. 그러자 선거위원장의 조크가 발사됐다. "당신 책임입니다. 만약 한 사람만 더 투표를 했다면 동점은 없었을 겁니다" 2022. 12. 27.
함께 고통당하시는 하나님 엘리에 비젤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태인으로 그 악명 높은 독일 나치 정권하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수용소에서 겪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써냈는데 그 중의 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수용소에서 많은 유태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을 교수형에 처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었고 또 한 사람은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교수대의 밧줄이 내려와 목에 감기자 나이 많은 노인은 곧바로 숨이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린 소년은 쉽게 죽지 않고 밧줄에 목이 달린 채 20여분 이상 발버둥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참혹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수용소의 유태인들이 여기저기서 탄식하며, 안타까워하며 중얼거렸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가? 과연 하나.. 2022. 12. 27.
어머니에 대하여 "하나님은 모든 곳에 다 계실 수는 없다. 그래서 어머니라는 존재를 만드셨다." 찰스 디킨스의 말이다. 누구인가를 필요로 하는 곳, 슬픔이 있고 고통이 있는 곳이면 그 어디에나 어머니를 발견할 수 있다. 어머니는 어디에나 계신다. 부엌 싱크대에서도, 잃어버린 학교교과서를 찾는 일에도, 상처 난 곳에 부드럽게 입맞추어 그 상처를 치료하는 일에도, 찢겨진 이음새를 다시 수선하고 조각난 꿈들을 다시 붙여주는 일에도, 분쟁을 해결하고 일용한 양식을 준비하는 일에도, 아이들의 목욕을 감독하고 그들의 도덕심을 길러 주는 일에도 어머니들은 자신을 헌신한다. 어머니야말로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생님이다. 어린이들이 배우는 것의 80%는 그 어린이가 다섯 살이 되기까지 어머니를 배우기 때문이다. 한 어머니가 정.. 2022. 12. 27.
거위와 윤공희 윤공희가 어느 여관집 마당에 앉아 있을 때 주인집 아이가 큰 진주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잘못하여 떨어뜨린 진주를 때마침 곁에 있던 거위가 집어 삼켜 버렸다. 조금 있다가 주인이 와서 진주가 없어진 것을 알아채고는 윤공희를 의심하여 그를 관가에 고발하고 말았다. 그런데 윤공회는 아무런 항변도 하지 않고 다만 거위를 잡아다가 자기 곁에 매어 두라고 하였다. 이튿날 아침에 거위가 진주를 배설하자 주인은 심히 부끄러워하며 사과하였다. 그러고 그 전날 말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윤공희가 대답했다. "만일 어저께 내가 거위가 진주를 먹었노라고 했다면 당장에 거위를 잡아 죽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하룻밤 참음으로 인해 거위를 살리지 않았습니까?"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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