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가 아닌 메신저에 집중하려는 언론들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사건을 드러낸 사람의 도덕성을 공격하면서 본질을 애매하게 흐리는 것이 지금까지 가장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것을 가장 잘 하는 전문가 그룹이 바로 언론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라는 사건에 대해서도 언론은 제보자의 신상에 대해서 서서히 털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제보자가 운영하는 회사가 국세체납된 상태라며 평소 조성은 씨가 사회 속에서 그다지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분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 그리고 외제차를 몰고 다니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추가로 언급하면서 대충 ▲채무 불이행 이유 ▲국세 체납 이유 ▲직원 임금 체불 및 4대 보험료 미납 여부 ▲고가 ..
노련한 박지원 드디어 입열었다. 정치9단 박지원 국정원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물론 누구나 다 예상했던 답변이었다. “야당이 헛다리를 짚은 것인데, 수사해보면 나온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조씨에게 조언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하긴 이런 상황에서 조언했다고 말할 바보는 없을 것이다. 여하간 윤석열 측 입장에서는 최대한 조성은 제보자와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관련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아니면 여론을 그쪽으로 몰고 가서 일단 프레임이라도 씌우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일단 상대는 수십년 정치권에서 살아남은 박지원이라는 사람이다. 노련함으로 따지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손준성,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 나왔다! 조성은 텔레그램에 남아있던 ‘손준성’ 계정이 실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계정과 같다는 증거가 제시되었다. 조씨가 뉴스버스 전혁수 기자와 카카오톡 대화 캡쳐한 것을 공개했는데, 조씨의 스마트폰에 ‘손준성’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계정 프로필 사진은 들판에 소나무 두 그루가 찍힌 장면이었다. 조씨의 스마트폰에는 손 검사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았는데, 전혁수 기자가 저장해 놓은 손준성 검사의 텔레그램 프로필 사진과 똑같았다. 이후 손준성 검사의 계정이 ‘탈퇴한 계정’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그 이후 손 검사가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씨는 주장했다. 이런 증거가 나온 이상 손준성 검사는 이것에 대해 해명할 책임이 주어진 것이다. 과연 혼자 독박쓰고 ..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기사들,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인가 순수한 의도인가? 윤석열 측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제보자 조성은에 대한 공격의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조성은과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을 고리로 ‘국정원 게이트’로 몰아가려고 하면서, 조성은 제보자에 대한 흠집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 중의 하나는 제보자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것으로,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효과가 있는 수법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물타기 수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도덕성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에 어느 순간 자신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언론은 기가막힌 제목을 통해서 제보자를 공격하고, 결국 사건의 쟁점은 놓치고 결국 제보자 주변에서 얼쩡거리다..
‘정치적 수양딸’ 언급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한 윤석열 캠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2일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박지원 게이트’로 명명하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캠프 총괄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하였다. 13일에 윤석열 캠프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며 고발 이후에 공수처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장제원 ..
윤석열 측의 ‘선택적 경악’ ‘선택적 정의’라는 말이 있다. 정치권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번에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났다는 사실을 놓고 윤석열 측이 ‘경악할 만한 사건’이라고 게거품을 물고 있다. 지난해 4월 총선 직전에 검찰이 야당에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지난 2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처음 제기하면서 정치권에 커다란 파문이 일었다. 뉴스버스가 제보받은 시점은 7월 21일이라고 한다. 그 이후 조성은 제보자가 자신의 정체를 밝힌 이후 그 사이에 서울 모처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 사실이 밝혀지면서 윤석열 측은 ‘국정원 게이트’라고까지 주장하면서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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