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잡동사니]/[예화& 좋은 글&시]' 카테고리의 글 목록 (1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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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동사니]/[예화& 좋은 글&시]247

하나님 나라는 씨앗입니다.. 한 부인이 꿈을 꾸었는데, 장터에 새로 생긴 가게에 들어가보니 계산대에 하나님이 서 계셨다. "여기서 무엇을 팔고 계세요?" 하고 부인이 물었다. "네 마음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고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자기가 들은 말을 믿기가 어려웠지만, 이 부인은 인간이 바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을 청하기로 결심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행복과 지혜를 주세요. 그리고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자유를 주세요." 그러고는 또 생각이 나서 덧붙였다. "저만을 위해서가 아니고요. 자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요." 하나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셨다. "네가 오해를 한 것 같구나. 얘야, 여기서는 열매를 팔지 않는단다. 씨앗만 팔지..." =-=-=-=-=-= 앤소니 드 멜로, [개구리의 기도] 중에서 2022. 12. 28.
부끄러운 과거를 잊지 말자 - 통곡의 벽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다고 한다. "망각은 우리를 파멸로 이끌지만 기억은 우리를 구원으로 이끈다." 우리는 누구나 부끄러웠던 과거를 잊고 싶어한다. 그 고통스러웠던 과거의 기억이 오늘 우리의 마음을 결코 편치 않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끄러웠던 과거에 대한 망각은 모르는 사이 우리를 또 다시 그 고통스러운 과거의 순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 우리가 부끄러워했던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까닭은 그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러기에 아픈 기억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이다. 2022. 12. 28.
전능하신 하나님... 고난받으신 하나님 도스토옙스키는 그의 [악령]에서 고난을 당하지 않은 신을 믿는 사람은 가련하다고 했다. 까닭은 고난당할 수 없는 신은 인간 삶에 동참할 수 없는 존재로서 고난과 불의 속에 살아가는 인간과는 상관없이 초월의 권좌에서 찬양이나 요구하는 신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 스스로가 영광의 권좌에 앉아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신을 영광과 권력의 권좌에로 승격시켜 현실과 유리시키고 자신들만이 신을 독점한 양 그 그늘 밑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보장하려는 중세 이후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항의이다. 그리고 그것은 참 성서의 신을 복귀시키려는 것이다. ... 성서의 신은 바로 고난과 불의의 현장에서 수난당하는 인간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전능할 수 없는 반면에, 바로 자신을 포기하는 그 행위 자체가 전능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 2022. 12. 28.
믿음과 기도 여러날 비가 오지 않아 논밭이 타는 지경이 되자 어느 시골 마을 사람들이 예배당에 모여 비를 내려주십사 하는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한다. 교인들이 하나 둘 성경과 찬송가를 겨드랑이에 끼고 모여 드는데, 어린 아이 하나가 우산을 들고 오는 것이었다. 몇 달 째 비 한 방울 구경한 적이 없는지라, 사람들은 이 아이를 둘러싸고 한바탕 웃으면서 웬 우산이냐고 물었다. 아이의 대답은 "오늘 예배가 끝난 다음에 비 올 것을 생각해서 가져왔어요"라는 것이었다. 어른들은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지 않을 것을 확실히 믿고 있기에 비를 가릴 우산 대신 읽을 성경과 부를 찬송가만을 겨드랑이에 끼고 온 것이다. 우리는 이 아이의 '진지함'으로 예배에 임하고 있는가? (곽노순 [광야의 웃음소리] 중에서) 2022. 12. 28.
산 자와 죽은 자 - 영화 '미션' 중에서 "결국 그 신부들은 죽었고 저는 살아 남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죽은 자는 저고 산 자는 그들입니다. 항상 그랬듯이 죽은 자의 영혼은 산 자의 기억 속에 계속 살아 남아 있을테니까요." (영화 "미션"(Mission)의 마지막 대사 중에서) 2022. 12. 28.
창조세계보전 -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 대대로 살아오던 땅을 팔라는 백인들의 제안에 대하여 두아미쉬 수쿠아 미쉬족의 추장 '시애틀'이 남겼다는 연설문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나는 초원에서 썩어가는 수많은 물소를 본 일이 있는데 모두 달리는 기차에서 백인들이 총을 쏘고는 그대로 내버려둔 것들이었다. 우리가 오직 생존을 위해서 죽이는 물소보다 연기를 뿜어내는 철마가 어째서 더 중요한지 모르는 것도 우리가 미개인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러나 짐승들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모든 짐승이 사라져 버린다면 인간은 영혼의 외로움으로 죽게 될 것이다. 짐승들에게 일어난 일은 인간들에게도 일어나게 마련이다. 만물은 서로 맺어져 있다." 2022. 12. 28.
어머니의 사랑 뇌성마비 아들을 둔 한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만은 건강하고 바르게 하기 위해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도와주었고, 그래서 여느 보통 아이들이 다니는 일반 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러나 그 아들은 다른 아이들의 놀림 때문에 점차 폐쇄적이고 비관적인 성격으로 변해갔다. 매일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아들을 설득해 보내 놓아도 돌아오기만 하면 모두가 엄마 때문이라며 울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그 아들을 설득해서 마침내 고등학교를 마치게 하였다. 졸업식날 졸업장을 받아 든 순간 그 아들은 그 동안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자신의 철없는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어머니가 지어온 그 큰 멍에도 헤아려 보았다. 그 아들은 졸업식장 한 구석에서 울먹이고 있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만약 다시 세상에 태.. 2022. 12. 28.
깨어 있어라... 헬라의 데베라는 도시에 알키어스라는 통치자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많은 사람들을 불러 춤과 노래로 하룻밤의 연회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한창 연회가 무르익어 가던 중 그는 누군가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그는 "오늘은 향락의 밤이니 사무는 내일 보도록 하자"하며 편지 봉투를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연회를 즐겼습니다. 그때 춤을 추던 무희 중 한 명이 갑자기 칼을 빼어 그를 찔렀습니다. 그는 암살당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알키어스가 내던진 편지 봉투를 뜯어 읽어보니 편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지금 춤추는 무희 중에 자객이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우리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어리석음이나 주어진 기회를 놓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2022. 12. 28.
기다리는 사랑 돌을 캐내는 채석장에서 인부들이 폭파 준비를 다 마치고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모든 인부들이 다 대피하고, 폭발하여 터질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데 한 가지 큰 일이 발생했다. 이제 몇 초만 지나면 다이나마이트가 곧 처지게 되어 있는데 폭발 현장에서 3살 짜리 꼬마 아이가 어슬렁거리면서 걷고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큰 일이다. 이제 불과 몇 초 후에는 터질 것인데 정말 큰 일이다. 인부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며 아이에게 소리를 치르며 손짓을 했으나 어린 것은 그것을 더 즐거워하며 웃고 있다. 이 때에 그 아이의 엄마가 달려왔다. 아이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이에게 달려가려고 하는 순간(달려갔으면 아이와 엄마 모두 죽을 수밖에 없다) 그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그는 아이를 향하여 두 팔을 크게 넓게.. 2022. 12. 28.
배우와 그리스도인의 차이... 어떤 사람들은 배우와 그리스도인을 이렇게 대조시켜 말합니다. "배우는 꾸민 이야기를 마치 사실처럼 행동하는 자요,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진실을 마치 꾸며낸 이야기처럼 행동하는 자들이다."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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