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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3년 째 되던 해에 프랑스는 위기에 이르렀다. 국경에는 독일 병사가 침입하여 오고, 안으로는 대통령 뽀앙까레와 수상 끌레망소가 의견충돌로 정치적 반목이 계속되던 상황이었다. 국내 원로들은 이것을 크게 우려하였다. 측근 인사들은 대통령에게 두 사람이 화해하지 못하면 국가는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대통령도 국가의 불화가 외적보다 무섭다는 것을 알고 심사숙고한 후 끌레망소에게 정부조직의 책임을 맡겼다. 그러자 끌레망소는 조직위임을 맡고 빙그레 웃으면서 "뽀앙까레도 영웅이군!"하고 순순히 명령을 따랐다. 두 사람이 악수하는 순간 둘의 얼굴은 침통할 뿐이요, 눈에서는 눈물만 흘렀다. 비상사태를 맞아 무엇이든 바치기를 결심하는 결의의 눈물이었다. 이로써 프랑스 국민들은 다시 힘을 얻었고 병사들도 사기가 올라 독일을 물리치고 승전하였다.
(김정현, [예화설교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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