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에도 검증시효가 있는가? 국민대가 국민의힘 예비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 부정 의혹에 대해서 “검증시효가 지나 본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교육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학술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는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하면서 유명해졌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 첫 회의를 열고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의 연구부정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8월 10일 피조사자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예비조사 결과 본조사에 착수하지 않기로 결..
손준성,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 나왔다! 조성은 텔레그램에 남아있던 ‘손준성’ 계정이 실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계정과 같다는 증거가 제시되었다. 조씨가 뉴스버스 전혁수 기자와 카카오톡 대화 캡쳐한 것을 공개했는데, 조씨의 스마트폰에 ‘손준성’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계정 프로필 사진은 들판에 소나무 두 그루가 찍힌 장면이었다. 조씨의 스마트폰에는 손 검사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았는데, 전혁수 기자가 저장해 놓은 손준성 검사의 텔레그램 프로필 사진과 똑같았다. 이후 손준성 검사의 계정이 ‘탈퇴한 계정’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그 이후 손 검사가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씨는 주장했다. 이런 증거가 나온 이상 손준성 검사는 이것에 대해 해명할 책임이 주어진 것이다. 과연 혼자 독박쓰고 ..
정치권이 윤석열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여당에서는 이재명이 경선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윤석열과 비교해서 홍준표가 나름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는 너무 조용한 것 같다. 13일 오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정덕구 이사장 초청강연회에 토론자로 참석해서 발언했다는 기사가 등장했지만, 그야말로 짤막한 소식에 그쳤다. (만약 윤석열이나 홍준표, 이재명이었다면 거기에서 했던 발언이 기사로 소개되었을 것이다) 대부분 결정적인 순간에 나와서 뭔가 밥숟가락을 올려놓아야, 존재감을 상실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에 잔상으로 남아 있을텐데... 안철수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다시 잠수모드에 들어선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동안 가끔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그..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기사들,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인가 순수한 의도인가? 윤석열 측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제보자 조성은에 대한 공격의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조성은과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을 고리로 ‘국정원 게이트’로 몰아가려고 하면서, 조성은 제보자에 대한 흠집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 중의 하나는 제보자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것으로,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효과가 있는 수법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물타기 수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도덕성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에 어느 순간 자신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언론은 기가막힌 제목을 통해서 제보자를 공격하고, 결국 사건의 쟁점은 놓치고 결국 제보자 주변에서 얼쩡거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메이저리그 기록 세우며 와일드카드 1위 등극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화끈한 공격력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며 연속 4이닝 최다득점(27득점)의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가 시작된 이후 1894년 6월 7일, 파이어리츠가 2회부터 5회까지 25득점을 하였고, 1922년 8월 26일, 시카고 컵스가 1회부터 4회, 2007년 8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가 6~9회에 기록한 바 있다. 토론토는 13일 1회부터 3회까지 16득점을 하였는데 전날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초 11득점을 포함해서 연속 4이닝 27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13일 경기에서는 또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4호 홈런을 쏘아대며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이날 경기는 22대 ..
‘세모녀 살해’ 김태현, 반성문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태현(25)의 결심공판이 13일에 열리게 되었다. 김태현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에까지 찾아가서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자신이 가족을 살해할 계획은 하지 않았다며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을 했지만 검찰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김씨 측은 위협만 할 생각이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자제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흉기 자체를 가지고 가지 말아야 했을 것이다. 상대방과 대화를 해서 뭔가 설득하려고 할 때, 흉기를 도구로 사용하려고 한다는 자체가 상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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