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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1676

역시 기자들은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없는 것이었다! 중앙일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우연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영선 후보를 만난 것에 대해 논평을 낸 국민의힘의 주장을 기사로 실었다. [기사] 국민의힘 "박영선·이재명 만남이 우연?…국민이 바보인가" [중앙일보] 역시 기자란 뭔가 의혹이 있거나 유권자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즉각적으로 기사로 실어서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박영선 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친절하게 알려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열일하는 기자의 기사를 보면서 정작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후보자들의 비리와 의혹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선택적 기자정신인가? 우연하게 마주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강한 의혹을 제기한다면.. 2021. 3. 27.
[조선구마사], 역사를 알더라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최근 ‘조선구마사’라는 드라마가 역사왜곡 문제로 시끄럽다. 이미 ‘철인왕후’에서 왜곡된 역사인식을 유포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시청률로 승부해서 넘어가는 듯 했던 작가가 ‘조선구마사’로 다시금 역사왜곡의 도마 위에 올랐다. 사극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하는 ‘퓨전 사극’이 위험한 이유는 자칫 잘못하면 잘못된 역사인식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극’에는 ‘고증’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역사적 고증을 대충하면서 무조건 재미만 추구하는 드라마가 많이 양산되고 있다. ‘조선구마사’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는 과연 역사를 모르는 것일까? 어쩌면 역사를 알고 있지만 심각하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 듯 하다. 표현의 자유를 무기로 .. 2021. 3. 26.
[일기로 보는 삼국지 : 16회] 동탁을 구한 삼형제... 노식이 잡혀가자 유비 삼형제는 그냥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때 도중에 동탁의 관군이 장각의 부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을 보고, 의협심에 동탁을 구해주죠... ==>> [삼국지], 정소문 역주, 도서출판 원경, pp. 41-48. > 노식장군님이 잡혀가고 우리는 탁군을 향해서 출발했다. 지도를 보니 탁군으로 가려면 광종, 거록, 상산을 거쳐야한다... ‘거록땅은, 황건적을 일으킨 장각이 살던 곳이니... 그곳에 들러서 한바탕 시비를 걸어?’... 이런 생각을 하면서 어느덧 광종근처를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함성이 들리는게... 관군이 황건적에게 크게 패해서 도망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냥 못본체하고 가자고 말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유비형님이, “저기에 장각이 있다... 빨리 가서 싸.. 2021. 3. 25.
[일기로 보는 삼국지 : 15회] 노식은 잡혀가고... 유비 일행이 영천에 도착해보니 이미 전투는 끝났고, 다시 노식이 있는 광종땅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데... ==>> [삼국지], 정소문 역주, 도서출판 원경, pp. 40-41. > 길을 재촉해서 영천에 도착해보니... 싸움은 이미 끝나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황보숭 장군의 화공으로 적은 거의 불고기가 되어서리... (음... 불구경과 쌈구경이 제일 좋은 구경이라고 하던데... 이 두가지가 복합된 좋은 구경거리를 놓치다니... -_-;;;) 황보숭과 주준에게 노식의 안부를 전하면서 도우러 왔다고 말했는데... (이미 싸움이 끝나버렸으니... -_-) ..... 황보숭 장군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제 장양과 장보가 전투에 패했으니 반드시 장각이 있는 광종으로 도망갈 것이오. 유비 자네는, 이 길.. 2021. 3. 25.
[일기로 보는 삼국지 : 14회]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 영천에서 패한 장보, 장양의 무리는 도망치다가 누군가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이사람이 바로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이라고 불리우는 조조 맹덕이죠...... ==>> [삼국지], 정소문 역주, 도서출판 원경, pp. 36-40. > 관상을 잘본다고 해서, 이 길로 나선지... 몇 년이 흘러서 이제 제법 유명해진 느낌이다... 나의 소문이 저 멀리 패국땅까지 전해진 것 같다... 아침에 파리를 열심히 잡고 있는데... 조조라는 사람이 찾아왔다... 자기의 관상을 좀 봐달라고... (음, 생긴 것은 약간 눈이 찢어졌고 수염이 긴게... 간신타입인데...) 좀더 자세히 보니... 예사로운 사람이 아닌 것 같다... 태평성대에는 분위기 파악하면서 좋은 신하가 될 수 있지만... 요즘같이 어지러운 시대에.. 2021. 3. 25.
[일기로 보는 삼국지 : 13회] 영천의 전투... 유비일행이 노식의 명을 받고 영천을 향해서 가고 있을 때... 황보숭과 주준은 장양, 장보 부대와 대접전을 벌입니다... ==>> [삼국지], 정소문 역주, 도서출판 원경, pp. 36-37, 41. > 내가 생각해도 영천을 향해서 출발하기로 결정한 것은 잘못 생각한 것 같다... (처음에 노식 선생님이 이야기할때는 광종과 영천이 가까운 거리인줄 알았다... 그런데 장비가 지도를 펴는 순간... -_-) 장비는 출발전부터 지금까지 쉬지않고 궁시렁거리고 있다... (짜식! 입도 안아프나? -_-) 장비가 출발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투덜거리는 게 이해가 된다... (관우도 말은 안하지만, 속으로는 엄청 투덜거리고 있을꺼야...) 지금의 속도로 간다면... 아마 내일 오후쯤에 영천에 도착하게 될 것 같다.... 2021. 3. 25.
기레기 감별법, 어렵지 않아요 기레기를 감별하는 확실한 방법은 '정독'이다. 어느 정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레기가 쓴 기사인지 아닌지를 1차적으로 감별할 수 있다. 일단 팩트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소설가도 땅을 칠 정도의 상상력을 발휘하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주장을 그대로 여과없이 인용한다. 30년 민주당 지지지가 “1주택 실거주자도 부동산 적폐냐”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기사] "1주택 실거주자도 부동산 적폐냐?" 분노 터뜨린 민주당 지지자 [한경닷컴] 해당 기사를 쓴 기자 역시 그동안 기사를 한번 검색해서 보면 어느 정도의 수준의 기자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세금을 내기 위해서 이사를 가야하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가 30년을 민주당을 지지했는지 안했는지는 도저히 확인할 방법이 없다. 단지 그가 청와대.. 2021. 3. 25.
하다하다 못해서 이제는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하는데 속임수를 썼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서 갑자기 접종 간호사의 양심고백, CCTV 공개를 주장하는 기사가 등장했다.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기사] "文대통령 접종 CCTV 영상 왜 공개 못하나" 애꿎은 종로구에 폭파 협박(종합) [뉴시스] 물론 이런 내용에 대해서 기레기들은 대놓고 의혹을 제기하지는 않는다. 마치 자신들을 제3자의 입장인 것처럼 유체이탈 화법을 사용하면서,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모양새다' 이런 표현으로 마치 이런 이슈가 향후 지속될 것을 기도하는 심정으로(고사라도 지내는 듯한 심정을 담아) 기사를 쓰고 있다. 이솝 우화에 시장에 나귀를 팔러 가는 부자이야기가 나온다. 도중에 사람들이 아들을 태워라, 아버지를 태워라, 나귀를 혹사한다... 이렇게 훈수를 뒀고, 결국 결.. 2021. 3. 25.
무상급식으로 공부한 세대가 오세훈을 지지한다고? 언론이 얼마나 삽질을 했으면 20대가 오세훈을 전복지지하는 현상이 나올까? 무상급식을 반대하면서 학생들이 차별적인 점심을 해야 한다고 시장직까지 내던진 사람이 오세훈이라는 걸 언론이 제대로 언급을 하지 않은 건 아닐까? 기사 : "오세훈 55.0% vs 박영선 36.5%..20대, 吳 전폭지지" [연합뉴스] 무상급식을 통해서 학교에서 아이들은 그동안 차별없이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매일 아침 도시락을 싸야 했던 학부모들은 행여 아이들이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다른 아이들과 비교되지는 않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다. 실제로 내가 학교에 다닐 때에는 매일 호화로운 도시락을 싸오는 아이들끼리 밥을 먹었고, 매번 부실한 점심을 싸오는 친구들은 혼자 먹기도 했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차별을 몸소 경험하지.. 2021. 3. 25.
[천녀유혼 3 - 도도도, 1991] 줄거리&움짤 연적하가 제압한 나무 귀신(1편에 나오는 악당)은 100년 동안 그 힘이 제거되어 봉쇄되었다. 그 뒤 100년 후... 백운도사와 십방(양조위)이라는 약간 어리버리한 제자가 서역의 대국사로 금불상을 운반하고 있다. 도중에 돈을 밝히는 도술사 연적하(장학우)를 만난다. 백운도사는 2편에서 금포도사 역할을 했던 배우... 연적하는 1, 2편의 연적하와는 관련이 없지만, 3편의 연적하는 분명 1, 2편의 연적하를 나름 존경하고 흠모하는 캐릭터다. 그가 왜 돈을 밝히는지도 스스로 밝히는데, 1, 2편의 연적하가 돈 없이 죽어 관도 장만하지 못한 것을 보고 돈을 밝히기 시작했다는 단순 논리... 마을에서 연적하는 현상금 흥정을 하다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칼을 휘두르고, 마침 십방이 갖고 있던 금불상이 노..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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