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버지와 아들이 어머니와 아내의 권고로 처음으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지루하고 낯설은 예배가 끝난 후 그 여인이 남편과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예배시간에 은혜를 받은 게 없더냐?" 남편은 퉁명스럽게 무슨 말인지 설교도 못알아 듣겠고 아무 감동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때 어린 아들이 한참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엄마, 설교가 뭔지 은혜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단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어요. 예배당 앞에 큰 더하기표가 있는 것을 보고, 아! 예수 믿으면 많은 것을 보태어 주시는가 보구나! 예수는 '큰 더하기'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가인 루벤스가 대 작품을 안성하고 만족한 마음으로 잠시 기분을 전환시키고자 산보를 나갔다. 그러자 제자들이 앞을 다투어 그의 작품을 보려고 루벤스의 화실로 뛰어들었다. 그러다가 서로 떠밀리는 바람에 앞에 있던 한 제자가 넘어지면서 채 마르지도 않은 그림을 쓰러뜨려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제자들은 서로 입을 다물고 갈팡질팡 할뿐이었다. 스승이 오랜 시일을 두고 온갖 노력끝에 완성시킨 작품이 못쓰게 되었으니 서로 얼굴만 쳐다볼 뿐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그때 제자 중 한 사람이 붓을 들더니 대담하게 그림의 여기저기를 수정하였다. 이윽고 산책을 끝낸 루벤스가 집에 돌아와 이 광경을 보았다. 그가 그 그림 앞에서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는 동안 제자들은 뒤에 지켜서서 금방 떨어질 벼락을 기다리느라고 머..
어떤 신부님께서 장례예배를 부탁받았다. 그 분은 죽은 사람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다만 그가 의사였고 아주 마음이 고운 분이었다는 것만 누가 귀띔해 줘서 알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신부님은 장지에서 설교를 통해 고인이 일생동안 여기에 참석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왔음을 몇 번이나 강조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참석자들의 표정이 퍽 당황해 하는 것을 눈치 챌 수가 있었다. 어떻든 예식이 다 끝났다. 그가 막 장지를 떠나려는데 조객으로 참석한 어느 교인이 다가와 이렇게 말해 주는 것이었다. "신부님, 돌아가신 의사는 수의사였습니다."
한 소년이 하늘 높이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이 아주 높이 올라가는 바람에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그 소년을 쳐다보며 "연이 어디 있는지 안 보이는구나. 너는 아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그럼요. 이 줄을 잡아보세요. 팽팽하잖아요. 연은 보이지 않지만 저 위쪽에서 푸른 하늘을 날고 있어요. 줄을 통해 연이 날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의 연줄을 당겨보면 팽팽하기 때문입니다(어느 편지에서).
모차르트는 하이든의 제자다. 그는 작곡법, 피아노연주법 등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을 스승르로부터 배웠다. 어느 날 스승 하이든이 누구의 작품인지 피아노곡을 들여다 보다가 눈살을 찌푸린다. 제자 모차르트가 왜 그러시냐고 여쭈었다. 양 끝 쪽에 있는 건반과 중간 한가운데 있는 것을 동시에 누르도록 해 놓았으니 어떻게 연주가 가능하겠느냐는 말씀이었다. 모차르트는 자기가 연주해 보겠다고 했다. 그는 바로 그 자리에 이르자 양 팔을 쭉 벌려 양 손으로 건반을 누름과 동시에 가운데 건반에 코를 던진다. 불가능하리라고 단정했던 그 곡을 모차르트는 연주해 냈다. 발상의 전환이다. 피아노는 양 손으로만 두드리는 것이 라는 것은 어제의 전승이다. 코를 드리댈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다. 발상의 전환없이 새로워질..
[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 ] 갓 크리스찬이 된 사람과 신자가 아닌 친구와의 대화 : "그래, 자네 크리스찬이 됐다지?" "그렇다네." "그럼 그리스도에 관해 꽤 알겠군. 어디 좀 들어보세. 그는 어디서 태어났나?" "모르겠는걸." "죽을 때 나이는 몇 살이었지?" "모르겠네." "설교는 몇 차례나 했나?" "몰라." "아니, 크리스찬이 됐다면서, 정작 그리스도에 관해 별로 아는 게 없잖아!" "자네 말이 맞네. 아닌게 아니라 난 아는 게 너무 적어 부끄럽구먼. 하지만 이 정도는 나도 알고 있지 : 3년 전에 난 주정뱅이였고, 빚을 지고 있었어. 내 가정은 산산조각이 돼 가고 있었지. 저녁마다 처자식들은 내가 돌아오는 걸 무서워하고 있었던 걸세. 그러나 인젠 난 술을 끊었고, 빚도 다 갚았다네. 이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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