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화. 새벽의 천재
8월 3일, 산왕공업과의 대전 당일. 새벽에 일찍 일어난 강백호는 소연이의 사진을 보면서 남다른 결의를 다진다. 전날 저녁에 소연이가 전화로 강백호에게 격려를 해준 것이다.
백호 이외의 친구들은 산왕의 비디오를 보고 잔뜩 쫄아버린 것 같았다. 이때 서태웅을 풍전의 남훈이 찾아온다. 둘의 만남을 지켜보던 강백호는 남훈이 마지막에 무릎차기를 성공시키지 못했고, 서태웅도 살짝 피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플레이어가 된다고 했었지...? 산왕의 정우성을 쓰러뜨리면 될 수 있을지도... 그 녀석이 고교 넘버원 플레이어다”
다른 곳에서는 송태섭과 한나가 다정히(?) 걷고 있었다.
“어째서 내 상대는 항상 괴물같은 놈만 걸리는 건지... 상양전에서는 김수겸, 해남전에선 이정환, 그리고 이번에는 산왕의 주장이라니... 게다가 모두 나보다 10cm이상 큰 녀석들이야. 빌어먹을...”
이때 한나가 송태섭의 머리를 때리며 말한다.
“김수겸과 맞붙었을 때 한 말을 잊어버린 거야? 태섭아!!”
강백호가 송태섭과 한나의 대화에 껴들었고, 그들은 잠시후 채치수, 권준호, 정대만이 이야기하는 곳에 간다.
“전국재패를 상상하면... 항상 결승 상대는 산왕이었다!!” (채치수)
권준호는 말한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믿어보자. 반드시 이긴다고! 우리가 처음에 농구부에 들어왔을 때를 생각해봐. 지금까지 남아있는 건 그때 진정으로 전국재패를 믿었던 녀석들 뿐이잖아.”
그들을 보며 강백호가 생각한다.
‘이봐, 고릴라! 여기에도 있다. 전국재패를 믿는 천재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강백호... 그는 ‘백호가 성장하는 것만큼 북산이 전국재패에 가까이 다가서는 거야’라는 소연이의 말을 떠올린다.
‘현시점에서 산왕에게 지고 있다면 내가 그만큼 성장하면 되는 거다. 타도 산왕은 나 강백호가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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