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여행하던 한 사람이 해안 지방을 지나는 중에 많은 갈매기들이 모래사장에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치우고 있는 사람들 곁으로 가서 한 인부에게 갈매기들이 왜 죽었는가 물어 보았습니다. 그 물음에 그 인부는 이렇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이곳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옵니다. 여행하는 사람들은 갈매기가 많은 것을 보고 먹이를 던져 주게 됩니다. 갈매기들은 과자, 사탕 등 여러 가지를 맛있게 받아 먹게 되지요. 실은 그런 음식은 갈매기들에게 해로운 음식들이며, 좋은 자연 음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갈매기들이 그렇게 과자나 사탕들을 받아 먹다보면 좋은 자연 음식에 대한 식욕을 아주 잃어버리게 됩니다. 철이 지나고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 갈매기들은 이처럼 굶어 죽는 답..
어떤 청년이 한 여인에게 청혼하기 위해 가고 있었다. 그는 분명하게 자신의 청혼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믿었으나 거절당하고 말았다. 그 청년을 집으로 돌아와서 그 여인에게 편지를 썼다. "왜 만나주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말해 달라"고 하였다. 그 여인으로부터 온 회답은 이런 것이었다. "나는 당신이 오는 것을 기다리며 창문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길에서 일하고 있던 한 여인을 밀치고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 여인은 넘어졌으나 당신은 그 여인을 부축해 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때 당신에게 나의 한 평생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불쌍한 여인에게 친절을 베풀 수 없는 사람이라면 나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베풀 수 없는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청년은 깊이 반성하고..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공모전에서 수상한 수기 중 한 대목이다. 이 수기에는 척추장애인 아버지의 딸이 하객들과 시댁에게 무시당하는 것이 두려워 장애인 아버지 대신 큰아버지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갔다며, 이 일을 용서해달라는 딸의 회한의 고백이 실려 있다. 딸의 마음이 상할까봐 몸이 아프다는 거짓 핑계를 대고 자식의 결혼식장에도 가지 못하고 좁은 방에서 남 모를 눈물을 흘렸을 아버지...... 그 후 아버지는 첫 아기를 임신한 달이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자 평소 딸이 좋아하던 청국장과 겉절이를 싼 보퉁이를 들고 버스를 세번이나 갈아타고 딸네 집에 갔다. 가서는 또 행여 딸에게 누가 될까봐 딸네 집 앞 가게에 가지고 온 밑반찬을 남 모르게 맡겨두고 다시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 [함께..
영국의 젊은 수상 토니 블레어 정권이 들어섰다. 취임 전부터 교육을 강조한 블레어 수상이었기 때문에 언론은 교육부 장관에 누가 임명되는지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예상대로 안내견과 함께 데이비드 블런켓 장관의 모습이 뉴스를 타고 나왔다. 외신은 "시각 장애우 장관의 탄생"을 크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영국인에게서 그러한 반응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그것은 '장애우'('장애우'란 장애인을 우리의 친구라는 뜻으로 부르는 명칭임)에 대한 편견없는 시각 때문이다. 이것은 법 제정이나 제도의 문제 이전의 것으로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사회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 조건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초등학교 교실에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장애아들의 통합 교육인데, 이는 장애아에게는 현실 세계에서..
"난 예수님이 왜 돌아가셨는지 알 수 있어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전봇대에 올라가셨기 때문이지요"라고 다섯살짜리 꼬마 철수가 말했다. 철수는 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가는 그림을 본 적이 있었다. 철수는 예수님이 지고가는 십자가를 동네 어귀에 있는 전봇대로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전기공사 직원인 줄로 알고 있었다. 어느 날 주일학교 선생님이 철수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일을 잘 설명해 주었을 때, 철수는 그 말씀을 이렇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전기를 연결해 주시다가 돌아가신거야." 이때 철수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단절된 전기선을 온 몸으로 이어 놓고 돌아가셨다는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았다.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어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지 3년이 되는 집을 헐게 되었다. 인부들은 지붕을 벗기려다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집주인을 불러 그 못을 언제 박았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집을 짓던 3년 전에 박은 것이 분명하다고 대답했다. 3년동안이나 못이 몸에 박힌 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모두들 혀를 내둘렀다. 사람들은 신기한 사실의 까닭을 알기 위해서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그랬더니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하기를 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계속하였던 것이다. =-=-=-=-= 최명길, [우리시대의 동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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