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복지 ...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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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동사니]/[예화& 좋은 글&시]

장애우 복지 ... 영국

by [수호천사]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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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젊은 수상 토니 블레어 정권이 들어섰다. 취임 전부터 교육을 강조한 블레어 수상이었기 때문에 언론은 교육부 장관에 누가 임명되는지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예상대로 안내견과 함께 데이비드 블런켓 장관의 모습이 뉴스를 타고 나왔다. 외신은 "시각 장애우 장관의 탄생"을 크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영국인에게서 그러한 반응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그것은 '장애우'('장애우'란 장애인을 우리의 친구라는 뜻으로 부르는 명칭임)에 대한 편견없는 시각 때문이다. 이것은 법 제정이나 제도의 문제 이전의 것으로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사회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 조건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초등학교 교실에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장애아들의 통합 교육인데, 이는 장애아에게는 현실 세계에서 견디는 힘을 키워주고, 일반 아동들은 친구의 장애를 도와주고 함께 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입장의 사람들을 어릴 때부터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다. 앞을 못 보는 친구를 위해 조용히 손을 내미는 한 초등학교 어린이의 조심스런 태도와 떨어진 못을 조심스레 치우는 선생님의 무언의 가르침은 '장애우 복지'를 위해 법 제정을 서두르는 문제만큼이나 필요하고 시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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