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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청년이 한 여인에게 청혼하기 위해 가고 있었다. 그는 분명하게 자신의 청혼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믿었으나 거절당하고 말았다. 그 청년을 집으로 돌아와서 그 여인에게 편지를 썼다. "왜 만나주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말해 달라"고 하였다.
그 여인으로부터 온 회답은 이런 것이었다.
"나는 당신이 오는 것을 기다리며 창문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길에서 일하고 있던 한 여인을 밀치고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 여인은 넘어졌으나 당신은 그 여인을 부축해 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때 당신에게 나의 한 평생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불쌍한 여인에게 친절을 베풀 수 없는 사람이라면 나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베풀 수 없는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청년은 깊이 반성하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관대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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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돈, [아파트촌에 보내는 사랑의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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