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설교 주제는 였다. 감격적인 어조로 설교자는 아버지(하느님)의 놀라운 사랑을 설파했다. 그러나 그런 부성애를 그리 놀라와할 게 뭐람? 세상에도 그만한 사랑의 아버지(인간)들이 하고많을 것이다. 또 그만한 사랑의 어머니들은 더욱 쌔고 쌘 것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으리라. 정작 이 비유가 노리는 것인즉 바리사이들에게 일침을 놓자는 데 있다 :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다가왔다.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사들이 투덜거리며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식사하는구나" 하였다. 그러자 그들을 향하여 이 비유를...... (누가 15:1-2) 불평꾼! 바리사이! 큰아들! 여기에 비유의 요점이 있는 것이다. =-=-=-= 하느님이 어느 날 천당에 들어가 살펴보시고 깜짝 놀라셨다...
머짆아 지진이 일어나 땅의 모든 물을 삼켜 버리게 되리라고 하느님이 사람들에게 경고하셨다 - 그리고 그 대신 생겨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미치게 되리라고... 예언자 한 사람만이 하느님 말씀을 진정으로 받아들여, 자기가 사는 산속 동굴에 커다란 물독을 갖다놓고, 죽을 때까지 마셔도 넉넉할 만큼 마실 물을 잔뜩 길어다 부었다. 아니나다를까 지진이 일어나 물이 바싹 말라 들었다가, 새로 물이 솟아나 크고 작은 내와 못들을 채웠다. 몇달 뒤, 예언자는 세상이 어떻게 됐나 살펴보려고 산에서 내려왔다. 모두가 아닌게아니라 미쳐 있었다. 그들은 예언자를 공박하거나 아예 상종하려 들지조차 않았다 - 도리어 돌았다고 굳게 믿고서. 그래서 예언자는 산속 동굴로 되돌아갔다. 물을 비축해 놓았으니 천만다행이라고 여기며.....
하나의 제도에 속한 사람이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진실을 말하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제도 자체에 도전하는 데는 더욱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 도전을 예수는 감행했던 것이다. 후르시초프가 그의 유명한 의 개막을 고했을 때, - 보도에 따르면 - 대회장 안에서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더란다 : "후르시초프 동무, 그 모든 죄없는 사람들이 학살되던 그때, 동무는 어디 있었소?" 후르시초프는 가만히 장내를 둘러보더니 말했다 : "방금 발언한 동무 좀 일어서 주시겠소?" 쥐죽은 듯 고요한 장내에 긴장만 고조되었다. 아무도 일어서지 않았다. 이윽고 후르시초프가 침묵을 깨뜨렸다 : "누구신지 인젠 대답을 알았겠소. 나도 그땐 지금의 당신과 똑같은 처지에 있었소." 예수라면 일어섰으리라... ==>> 앤소니 드..
일본 명장 노부나가 장군이 적군 열에 우군 하나 꼴밖에 안 되는 병력으로 공격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다. 장군은 승리를 장담했으나 병사들은 의구심에 차 있었다. 싸움터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신사 앞에 이르자, 노부나가는 행군을 멈추게 한 다음, 신사에 들어가 기도를 마치고 나오더니 말했다 : "내가 지금 동전을 던지겠다. 앞쪽이 나오면 우리가 이길 것이요, 뒤쪽이 나오면 질 것이다. 바야흐로 운명의 손길이 계시될 것이니, 잘들 봐 둬라." 장군은 동전을 던졌다. 나온 것은 앞쪽. 병사들은 사기가 충천했고, 어렵잖게 싸움에 이겼다ㅏ. 이튿날 부관이 장군에게 말했다 : "운명의 손길은 아무도 바꿀 수 없습죠, 장군님." "썩 옳은 말이야." 그러면서 노부나가는 어제 던졌던 동전을 보여 주었다 - 양쪽이 다 앞쪽..
예언자가 도회지로 주민을 회개시키러 왔는데, 처음에는 설교를 들으러 너도나도 몰려왔다가, 하나씩 둘씩 멀어져 가더니, 끝내는 한 사람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졌다. 나그네가 예언자에게 물었다 : "보아하니 사명을 성취할 가망이라곤 털끝만치도 없는 걸 뻔히 아실 텐데, 뭣하러 설교는 계속하시오?" "처음엔 내가 사람들을 바꿔 놓기를 바랐었고, 지금도 줄곧 외치고 있는 건 다만 사람들이 날 바꿔 놓지 못하게 하려는 거지요." ==>> 앤소니 드 멜로 [종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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