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하나의 제도에 속한 사람이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진실을 말하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제도 자체에 도전하는 데는 더욱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 도전을 예수는 감행했던 것이다.
후르시초프가 그의 유명한 <스탈린 격하 시대>의 개막을 고했을 때, - 보도에 따르면 - 대회장 안에서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더란다 :
"후르시초프 동무, 그 모든 죄없는 사람들이 학살되던 그때, 동무는 어디 있었소?"
후르시초프는 가만히 장내를 둘러보더니 말했다 :
"방금 발언한 동무 좀 일어서 주시겠소?"
쥐죽은 듯 고요한 장내에 긴장만 고조되었다.
아무도 일어서지 않았다.
이윽고 후르시초프가 침묵을 깨뜨렸다 :
"누구신지 인젠 대답을 알았겠소. 나도 그땐 지금의 당신과 똑같은 처지에 있었소."
예수라면 일어섰으리라...
==>> 앤소니 드 멜로 [종교박람회]
728x90
반응형
'[기타 잡동사니] > [예화& 좋은 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한 천당 (0) | 2022.12.27 |
---|---|
외로운 예언자 (0) | 2022.12.26 |
음식이 되신 하느님 (0) | 2022.12.26 |
동전에 걸린 운명 (1) | 2022.12.26 |
안심하려고 외친다 (0) | 2022.12.26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킹덤
- 장각
- 구해줘
- 챔피언스리그
- 유로 2020
- 왕좌의 게임 시즌 2
- 왕조현
- 기레기
- 언론
- 박지원
- 고니시 유키나가
- 오세훈
- 원균
- 유비
- 조성은
- 박형준
- 스파르타쿠스
- 왕좌의 게임 시즌 1
- 스파르타쿠스 시즌 1
- 미드
- 고발 사주 의혹
- 왕좌의 게임
- 윤석열
- 보이스
- 이명박
- 이순신
- 보이스 시즌 1
- 이재명
- 코파 아메리카 2021
- 홍준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