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진행하던 내곡동의 개발 작전... 이미 이명박이 서울시장일 때 추진하고 대통령이 되어서 실현시키는 과정 속에서 ‘우연의 일치’(?)로 이병박과 이상득이 소유한 땅 근처를 소유하고 있던 오세훈의 처가... 개발용역 직전에 오세훈 처가는 내곡동 땅을 측량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시작한 내곡동 삽질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고 하던 시기였다. 이때 오세훈 후보의 처가는 아주 우연하게도(!) “당시 불법점유자가 있어 경계를 정확히 하기 위해 측량”하였다. 불법점유자는 2000년부터 당시의 땅의 주인이 누군지 알지 못하고 그 땅을 경작하고 있었던 것... 5년동안 내버려 두다가 개발 직전에 땅을 둘러보러 왔다는 것... [기사] 오세훈 처가, 200..
중앙일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우연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영선 후보를 만난 것에 대해 논평을 낸 국민의힘의 주장을 기사로 실었다. [기사] 국민의힘 "박영선·이재명 만남이 우연?…국민이 바보인가" [중앙일보] 역시 기자란 뭔가 의혹이 있거나 유권자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즉각적으로 기사로 실어서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박영선 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친절하게 알려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열일하는 기자의 기사를 보면서 정작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후보자들의 비리와 의혹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선택적 기자정신인가? 우연하게 마주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강한 의혹을 제기한다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최근 ‘조선구마사’라는 드라마가 역사왜곡 문제로 시끄럽다. 이미 ‘철인왕후’에서 왜곡된 역사인식을 유포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시청률로 승부해서 넘어가는 듯 했던 작가가 ‘조선구마사’로 다시금 역사왜곡의 도마 위에 올랐다. 사극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하는 ‘퓨전 사극’이 위험한 이유는 자칫 잘못하면 잘못된 역사인식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극’에는 ‘고증’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역사적 고증을 대충하면서 무조건 재미만 추구하는 드라마가 많이 양산되고 있다. ‘조선구마사’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는 과연 역사를 모르는 것일까? 어쩌면 역사를 알고 있지만 심각하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 듯 하다. 표현의 자유를 무기로 ..
[책 이야기] 일본 만화 , 지나친 ‘역사 왜곡’ 오래전에 백수의 시절에 5천 원만 내면 하루 종일 만화를 볼 수 있는 단골 만화가게를 자주 다녔습니다. 6천 원이면 아침에 가서 저녁에 올 수 있었습니다. 5천 원 내고 입장해서 점심시간에 천 원 내고 사발면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당시에는 평일인데도 나와 같이 하루 종일 만화가게에서 죽치고 앉아서 만화를 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당시에 본 만화 중에서 ‘상남 2인조’, ‘베르세르크’, ‘원피스’, ‘이누야사’ 등은 정말 재미있게 본 만화책입니다. 그 밖에도 대부분 제가 재미있게 보는 만화책은 대부분 일본 사람이 그린 원작이었습니다. 여동생 남편이 만화책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기 때문에 여동생 집에 놀러 가면 따분하거나 심심하지 않습니다. 재미는 있지만..
코로나19의 상황은 분명 집권 여당에게는 상당히 불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아무리 방역당국이 최선을 다하더라도 어디엔가 허점이 있고 구멍이 생기면 금방 감염자가 몇백명이 늘어난다. 방역지침을 의도적으로(?) 어기는 사람들이 여당지지자인지 야당지지자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한 상황이다. 마치 임진왜란이 일어나서 의병들하고 이순신 장군은 열심히 싸우는데 조정의 입만 살아있는 대신들이 감놔라 대추놔라 하면서 이순신을 탄핵했던 때가 연상되기도 한다. 그때는 선조가 무능의 끝판왕이었기 때문에 더욱 상황이 악화되었다. 그야말로 최고 지도자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그때(임진왜란)와 지금(코로나19)를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사] 최형두 “대통령은 백신 맞는데 국민은 백신 보릿고개” 언론은 마치 당시..
워낙 오세훈 후보에 대한 의혹이 많아서 야권단일화 승부에서 가능성을 갖고 완주했지만, 오차범위 밖으로 낙패(오세훈이 낙승이라고 하니 이렇게 표현할 밖에)를 했다. 안철수 후보로서는 처음에 서울시장에 도전할 때에는 지지도 1위를 기록하면서 우세했지만, 역시 국민의힘 조직을 극복하는 데에는 부족함을 보였다. 그래도 마지막에 단일화를 위한 협상 과정에서 많이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전했다’라는 이미지를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오차범위 밖의 패배가 조금 마음에 걸린다. 어쨌든 약속은 약속이니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보름 정도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오세훈 후보를 도와야 하는 부담감(?)을 갖게 되었다. 예전에 대통령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를 한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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