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처음 사람들] 3강. 평민을 위한 평민 전도인, 김세지 (1) - 이덕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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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처음 사람들] 3강. 평민을 위한 평민 전도인, 김세지 (1) - 이덕주 교수

by [수호천사]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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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처음 사람들] 3강. 평민을 위한 평민 전도인, 김세지 (1) - 이덕주 교수

 

 

김세지(金世智)

 

서상륜, 백홍준, 이응찬과 같이 초창기 개신교를 이끈 사람들은 대부분 그 당시에 인생에서 실패와 좌절을 맛본 사람들이었다. 파산하거나(이응찬), 중병에 걸리거나(서상륜), 다른 종교 사상에 대해 허무함과 좌절을 느끼고 있었다(백홍준).

 

시편 118: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예수의 나사렛에서의 첫 설교는 이사야 본문으로 시작하였다.

 

이사야 61:1, “...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는 가난한 자, 마음이 상한 자, 포로된 자, 갇힌 자들이 변화받고 새롭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김세지 약력]

 

1881(16), 같은 고을 정 씨와 결혼, 2년 남에 남편과 사별

 

1888(23) 평양 관료 출신 김종겸과 재혼하여 본 부인에게서 낳은 세 자녀를 키움

 

1893, 8촌 시동행 오석형의 전도를 받고 홀과 김창식이 시작한 서문안 초당집 집회참석하였는데 당시 남편 바람피는 거 없애려고 교회에 갔다고 한다. 이후 믿음 생활을 하면서 예수를 받아들이고 변화받은 김세지 부인을 따라 남편이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내가 먼저 바뀌면 상대방도 바뀐다.”

 

 

1895, 남편도 개종하고 남산현교회 출석하며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김세지, “나의 과거생활”(1927)
나는 본래 언문도 모르는 무식장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내게 글을 가르쳐 주어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또 나로 하여금 죄에서 구원함을 받아 영생의 길을 찾게 한, 나로서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좋은 선생이요 사랑하는 친구 한 분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1892년에 조선에 선교사로 나와서 얼마 동안 서율에 유하다가 1896년에 우리 평양으로 나려와 일하시던 노블 목사 부인이다.
부인은 평양에 나려오시던 해부터 즉시 오일회를 조직하야 우리 평양 녀자들에게 언문 모르는 이는 언문과 세례문답, 미미교문답, 묘축문답, 신약대지 몇 가지를 뽑아 계급적으로 가라쳐 주었다.
나는 집안 일이 밧분 중에도 노블 부인이 갈아쳐주는대로 틈틈이 쓰기와 읽는 것을 연습하며 성경공부에 렬심한 결과 부인이 평양 오시던 해(1896) 10월에 드대여 노블 목사에게 세례를 밧고 셰듸(Sadie)란 일홈을 엇엇다.
나의 일홈은 그의 부인이 지어준 것인대 오래동안 일홈이 업시 살던 나는 쥬의 은혜를 힘닙어 셰례 밧던 날노부터 녀자된 권리중에 한 가지를 찻게 되엿다.
이로 보면 죠션 녀자의 해방은 우리 그리스도교로브터 시쟉되였다고 할만하다.

 

* 오일회 : 금요일에 모이는 오늘날의 속회 혹은 구역예배

 

요한복음 8:31, “...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자유한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에 이름없는 존재로 살아오던 조선의 여인들에게 교회는 이름을 만들어 주었다. 조선시대 500년간 이름이 없이 눌려 살았던 여성들은 교회를 통해서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게일 선교사는 한국 민족에게 두 가지 선행은총이 있었다고 하는데, 첫째는 하늘을 섬기는 마음이고, 둘째는 세종대왕을 통해서 한글이 창제된 것이라고 말했다. (게일 선교사는 세종을 조선의 멜기세덱이라고까지 불렀다)

 

교회에서 여성들에게 세례를 주면서 수많은 여성들이 자기의 이름을 갖게 되었고, 이후 역사에 뛰어난 업적을 남기는 사람들이 되었다.

 

 

김활란 여사는 어머니(박씨 부인)와 같은 날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김활란 여사의 어머니는 박물장수였던 전도부인 백헬렌에게서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세례를 받을 때 자신은 헬렌이라는 이름을, 그리고 딸(지금의 김활란)도라라는 이름을 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정작 세례를 주는 날 선교사가 혼동해서 어머니에게 도라라는 이름을, 딸에게 헬렌이라는 이름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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