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 1] 제2화 : 반역자가 되더라도 조선을 구해야 한다. 지율헌에 도착한 세자와 그의 심복 무영.
지율헌에 도착한 세자 이창과 무영은 폐허가 된 모습을 발견한다. 그곳 마루 아래에서 시체들을 발견한 이창과 무영은 관아에 이 사실을 알린다. 백성의 어려움은 나몰라라 향락을 즐기던 탐관오리들이 이 소식을 듣고 관아로 몰려오지만 그들도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있었다. 이때 지율헌에서 최근까지 구료를 받던 영신이란 양인이 며칠 전부터 동래 일대의 대나무를 싸그리 모으고 다녔다는 제보를 받는다.
한편 강녕전에서는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을 군졸들이 끌고 나와서 궁 안에 있는 호수에 던져버리는데, 호수 아래에는 수많은 시신이 버려져 있었다.
세자 이창은 시신들 중에서 이승희 의원이 없음을 알고 이승희 의원을 찾아나선다. 이창은 지율헌에 약초를 공급하던 약초꾼 김씨를 만나게 된다. 약초꾼 김씨는 이번 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엽전으로 약초꾼 김씨는 세 가지 사실을 알려준다. 1) 지율헌에 생존자(서비, 영신)가 있었다. 2) 언골에는 ‘생사초’라는 죽은 사람을 살리는 풀이 있다. 3) 서비는 ‘생사초’를 찾아 언골에 갔다.
사시사철 얼음이 어는 계곡이라 하여 언골이라 부르는 계곡으로 향한 이창과 무영은 그곳에서 서비를 만난다. 서비는 이승희 의원을 찾는 이창에게 ‘화를 피하지 못하셨다’고 대답한다. 서비는 생사초라는 풀이 왕과 지율헌의 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한다.
한편 대나무를 모아 지율헌으로 돌아오던 영신은 지율헌 마루밑의 시신들이 사라졌고, 시신들이 관아로 옮겨졌다는 소리를 듣고 관아로 달려간다. 관아에 도착한 영신은 지율헌에서 옮겨진 시신들을 불태우려고 하다가 제압당한다.
서비는 지율헌의 시신들을 관아로 옮겼다고 말하는 무영에게 그 사람들은 죽은 게 아니라 괴물이 되었다고 말한다. 강녕전에서 뭔가를 본 세자 이창은 서비의 말이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영에게 서비와 함께 관아로 가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이승희 의원의 병상일지가 있는 지율헌으로 향한다.
지율헌에 도착한 세자 이창은 그곳에 미리 와 있는 조학주의 아들 조범일을 만난다. 조범일은 이창이 역모를 꾸몄다는 이유로 잡아가려고 한다. 조범일은 한바탕의 칼부림으로 이창을 제압하는 데 갑자기 상자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게 되고 그것을 열어본다. 한편 관아에서 영신은 시신들이 괴물이라고 말하고 때마침 관아에 도착한 서비도 영신의 말이 맞다며 시신들이 죽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또 조범팔은 그들의 말을 무시하고 영신과 서비를 옥에 가둬버린다.
한편 (아마도 과거 회상인 듯) 편히 잠든 왕의 맥을 짚은 의원은 왕이 이미 죽었다고 말하지만 조학주 대감은 의원의 의견을 무시한다.
“붕어하셨다니,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전하께선 살아 계시네. 중전마마께서 왕자 아기씨를 출산할 때까지 분명 살아 계신 것이네. 3년 전 그때처럼 그렇게만 하면 되는 것이네.” (과연 3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왕을 바라보고 있는 조학주... 이때 왕이 곧 깨어나지만 온 몸이 쇠사슬로 묶여있는 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 왕을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조학주... 그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동래 관아에서, 밤이 되자 시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곧바로 관아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영신은 살아남은 사람들을 높은 곳으로 대피시킨다. 옥에 갇힌 서비는 겁에 질린 사도(조범팔)와 감옥에서 날이 새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한편 지율헌에서는 이때 괴물이 된 이승희 의원이 갑자기 튀어나와 조범일의 부하들에게 달려들었다. 조범일이 이승희 의원의 등을 칼로 찔렀지만 좀비가 된 이승희 의원은 끄떡없었다. 이승희 의원에게 물린 조범일의 부하도 괴물로 변해 버렸고, 조범일은 부하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런데 조범일이 방심한 틈을 타서 이승희 의원이 뒤에서 덮쳐서 물어버린다. 잠시후 좀비가 된 조범일이 세자 이창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때 이창은 조범일의 목을 날려버리게 되고 괴물들의 약점이 머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자 이창은 동래로 향했지만 이미 동래는 좀비화가 진행되고 불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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