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 1] 제1화 : 도성 곳곳에 나붙은 참담한 괘서. 병환으로 쓰러진 왕이 돌아가셨다 한다.
왕의 침소에 들어서는 이승희 의원은 제자 단이에게 왕의 침소를 절대보지 말라는 의미심장한말을 한다. 그런데 탕약을 아래로 넣는 순간 정체모를 존재가 단이를 끌고 들어가고, 단이의 비명이 궁에 울려퍼진다.
궁궐 밖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왕이 죽었으며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며 새로운 왕을 추대한다는 글이 나붙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조정의 권력을 움켜잡고 있던 해원 조씨는 도성 안에 있는 유생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고문을 하기 시작한다. 고문을 받으면서도 유생들은 ‘허수아비가 된 왕은 죽는 게 맞고 해원 조씨 가문이 진짜 역적이라고 말한다. 신하들은 왕을 직접 알현해서 왕의 이름으로 조씨 가문의 권력을 견제해야 했지만, 왕을 알현한 사람은 영의정 조학주와 그의 딸 계비뿐이었다. 이창은 자기보다 어린 중전이 아버지를 보러 가는 것을 막고 있는 상황에 분노하지만 이미 조정이 해원 조씨의 손아귀에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왕세자 이창은 후궁에게서 태어난 세자였다. 이창이 어렸을 때, 안현대감(허준호)은 용기를 잃지 말라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던 스승이었다. 그리고 병약해진 왕은 이창에게 살아남을 것을 당부했었다. (후궁의 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중전이 적통을 낳게 되면 이창은 죽을 수도 있는 운명이었다. 장성한 세자 이창은 자신이 살아남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모를 꾸미게 된다.)
세자 이창은 쓰러진 왕을 열흘 째 알현하지 못하였다. 왕이 쓰러지자 왕의 아내인 계비 조씨가 자신의 권한으로 왕이 잠을 자는 곳인 경복궁 강녕전의 출입을 막은 것이다. 왕손을 임신한 계비 조씨는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세자 이창은 아버지의 병세를 확인하기 위해 약방 일기를 호위무사 무영에게 가져다 달라고 한다. 세자의 호위무사 무영은 동트기 전 교대시간을 노리면 강녕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알려주고, 그날 밤 조심스럽게 궁 안으로 들어간 세자 이창 거기에서 괴이한 것을 보게 된다. 갑자기 괴상한 존재가 사라지고 의금부장 조범일이 나타난다. 세자는 왕을 만나야겠다고 하지만 조범일은 칼까지 빼어들고 막아선다. 침소에는 왕이 없고 조학주 대감이 있었다. 세자는 조학주 대감에게 가서 ’기괴한 괴물을 보았다‘고 말한다. 조학주 대감은 자신도 기괴한 괴물을 보았다며 ‘아비가 죽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괴물같은 아들’을 보았다고 대답하였다(마치 세자의 역모를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왕의 치료일지라고 할 수 있는 약방일지에 왕의 상태에 대한 기록은 없고, 이승희 의원이 입궁한 것이 마지막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동래 지율헌의 이승희 의원이 입궁하였다”
부산의 동래의 지율헌에서 환자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의녀 서비와 의문의 사나이 영신이 있었다. 그곳의 백성들은 병보다 더 무서운 굶주림과 싸우고 있었다. 이때 무거운 표정의 이승희 의원이 관에 담긴 시체 한구를 마차에 싣고 돌아온다. 이승희 의원은 장례 준비를 하라고 지시를 내힌다. 관에는 이승희 의원의 제자 단이가 죽은 채로 들어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서비의 질문에 이승희 의원은 무언가를 숨기며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한편 한양에서는 병이 난 왕을 대신하여 영의정 조학주 대감을 중심으로 회의를 한다. 한양 곳곳에 ‘왕이 죽었다’는 괘서에 대해서 세자가 역모를 꾀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조학주를 지지하는 신하들은 세자를 몰아세운다. 이때 조학주와 대립하며 외척 세력을 견제하는 대제학 김순은 반기를 들며, 유생들을 풀어주라고 압박한다. 조학주 대감은 조선이 두 번에 걸친 참혹한 전란을 겪은 것은 허약하고 무책임한 유림이 이 땅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논어니 맹자니 입으로만 나불대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허약한 유림이 이 나라를 이끌었기 때문이오.”
그리고 단번에 김순의 머리를 책상에 찍어 누르며 지금 권력자가 누군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세자를 의금부로 압송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세자 이창은 보이지 않는다. 이창은 호위무사 무영과 왕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이승희 의원이 있는 지율헌으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호위무사 무영은 동래로 가려는 세자를 말렸지만, 세자는 자신이 역모를 주선했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어머니가 후궁이어서 중전의 자식이 태어나면 자신이 죽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역모를 꿈꾼 것이다. 조정에서 일어나는 수상한 일들과 유생들을 위해 세자는 이승희 의원이 있는 동래로 향한 것이다. 세자가 이승희 의원을 찾아 동래로 간 것을 알게 된 조학주 대감은 군사들을 보내 세자를 잡아오라는 명을 내리며, 이승희 의원이 아직 자기들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말을 한다.
지율헌에서 그날 오후 약초를 캐고 돌아온 의녀 서비는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굴뚝 연기를 보게 된다. 지율헌 안에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고기를 뜯으며 배를 채우고 있었다. 의문의 남자 영신은 사슴 한 마리를 잡아왔다고 서비를 안심시킨다. 서비도 배를 채우려고 국을 뜨다가 국에서 나온 손가락을 보고 죽은 시체로 고깃국을 끓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화가 나서 따지는 서비에게 영신은 지율헌에 있는 백성 중에 아직까지도 살아남은 백성들은 목숨줄이 길어서도 아니고 나랏님이 구원해준 것도 아니고 ‘배고픔에 굶주리다가 죽은 이웃들의 살과 뼈’라고 말해준다.
그때 음식을 먹던 백성들이 토를 하며 쓰러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밤이 되자 죽은 줄로 알았던 백성들이 좀비로 변해버린다. 이승희 의원은 사람들이 죽은 단이를 먹고 좀비로 변한 것임을 직감한다. 고서를 뒤지며 무언가 찾는데 이 상황을 예측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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