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윌슨 [잔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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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콜린 윌슨 [잔혹]

by [수호천사]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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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윌슨 [잔혹]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역사 속에서 보여준 모습은 얼마나 잔혹한 모습들일까...
이런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그해 '최우수 번역상'을 탔던 책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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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악한 성질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성악설'이 우선적으로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역사상 무수히 많은 영웅들이 '확신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살았고,
이 '확신인간'들의 다툼 속에서 힘없는 민중들은 죽어갔다....

이 '확신인간'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이 역사를 이끌어 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과거에도 그러하였고, 현재에도 변함이 없듯이,
역사는 이 '확신인간'들이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그저 미래를 향하여 나름대로의 원동력을 가지고 굴러가는 것이다.
무수히 많은 '확신인간'들은 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빠르게...
혹은 느리게 변화시켰을 뿐이고
단지 1도의 궤도수정도 하지 못하였다고 생각한다.

동전의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역사적 사건들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한가지 사건, 하나의 인물도 그 보는 시간에 따라 그 차이는 엄청나다.
과연 모든 것을 만족시키고 충족시키는 절대진리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것일까?
사람의 경우에도 모든 사람에게 지지를 받을 수는 없다.

(그런데 오늘날의 인간들은 모든 사람에게 만족,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지지자가 있으면 반대자가 있고, 충신이 있으면 역적이 있고...
이것이 이 모순투성이의 세계속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아닐까?

언젠가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한 것이 생각난다.
"역사 속에서 너무 똑똑하고 용감한 자들은 적이 많다... 평범하라!!"

또 반대로 이런 말도 들은 기억이 있다.
"현실의 길을 가지 말고, 역사의 길을 가려고 노력하라!"
"역사 속에서 '무엇'이 되려고 고민하지 말고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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