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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두목원숭이 IS BACK
59대 46으로 북산이 앞선 6분 15초가 남은 상황에 유명호 감독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하며 변덕규 투입을 지시한다.
이정환은 변덕규의 투입이 1분만 늦었더라면 북산의 승리가 결정되어 버렸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공수에 걸쳐 윤대협 혼자서 팀을 이끌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어 왔다... 서태웅과의 매치업만으로도 힘들었을텐데 너무 부담이 컸어. 자칫 윤대협이 먼저 무너질뻔한 상황이었다... 천재라고 불려지고 있지만... 녀석은 아직 2학년이야.”
송태섭이 능남의 볼을 가로채서 공격을 시도하였다. 송태섭을 윤대협이 막았지만 송태섭은 직접 득점에 성공한다. 북산이 15점 차이로 앞서나갔다. 61대 46.
6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송태섭의 61점째의 득점이 능남에 준 충격은 엄청났다. 하나는 윤대협을 누르고 성공시켰다는 것. 앞도적으로 불리한 3대 1에서의 상황이긴 했지만, 윤대협은 몇 번이나 그런 것을 막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변덕규 투입 직후의 실점이라는 것이었다. 변덕규의 복귀로 “좋아! 이제부터다”라고 생각하는 능남에게 “역시 안될지도...!”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능남은 이제 절대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변덕규는... 자신도 팀도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변덕규의 집중력을 전에 없이 날카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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