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자처하면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반박하면서 가족에 대한 공격을 참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선거라지만 최소한의 도리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더 이상의 ‘흑색선전’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도리는 조국 사태 때 박형준 후보가 소속한 당이 없애버린지 오래다) 의혹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흑색선전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그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의혹에 대해서 공격했던 건 정당한 의혹 제기였는가? 좋은 세상 만나서 아직 검찰이 나서지도 않았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기자회견을 하면서 자신이 딸에 대해서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인권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는데, 그렇다면 예전에 조국 가족이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을 때의 프라이버시와 인..
한국경제에서 올린 기사 중에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다. 한국경제 기사 : 서울대생들이 말하는 ‘조국에게 SNS란?’ 제목은 거창하다. 서울대생들 전체가 조국을 비판하는 듯한 뉘앙스를 가진 기사다. 해당 기사는 연합뉴스의 사진을 첨부하면서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면서 혐의가 있는 피의자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강조하는 세심함도 갖췄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한때 ‘서울대 일베’라고 비판을 받던 ‘스누라이프’라는 서울대 게시판에서 오간 글들을 정성스럽게 모아다가 기사로 작성한 것이다. ‘한국경제’는 서울대 스누라이프를 엄청 애용하는 듯 하다. ‘한국경제’로 검색을 해보면 ‘백신 맞고 발기부전’된 서울대 출신 의사 2명의 부작용 호소에 대한 기사도 스누라이프에서 건져올린 기사다. 한국의 경제를 담당하겠다..
> 장각이 계획한 황건의 난은 사전에 발각되었죠. 그래도 이미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장각은 굴하지 않고 난을 일으킵니다. 이때 조정에서는 대장군 하진이 대빵이었는데... 황건의 난을 진압하려고 합니다. ==>> [삼국지], 정소문 역주, 도서출판 원경, pp. 21-22. > 역시 나는 머리가 좋은 것 같다. 반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낙양에 우리편이 있어야 하는데... 그 대상을 드디어 찾았다. 마원의가 친하게 지내는 내시 봉서가 안에서 도와주면, 낙양성을 함락시키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그래서 마원의에게 심부름을 잘해주면, 신통력을 가르쳐주겠다고 달래서 내시 봉서와 연락을 취했다. 마원의 녀석은 이제 나의 충실한 심복이 되었다. 마원의 하나로는 모자라서 당주라는 제자를 스페어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
장각이 약초를 캐다가 남화로선에게서 얻은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 덕분에 그는 많은 신통력을 얻게 됩니다... 그후 따르는 사람이 많아지자, 욕심이 생겼고, 결국 황건적의 난을 일으키려고 결심하게 됩니다. ==>> [삼국지], 정소문 역주, 도서출판 원경, pp. 20-21. > 지난날에 남화로선이 준 책은 정말 대단한 책이었다. 처음에 그 책을 읽을 때는 엄청 고생했다. 어려운 한자가 수두룩해서, 일일이 옥편으로 찾느라고 엄청 시간이 걸렸다. 그 책을 읽고 나니 신통력이 생겼다. 신통력을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면서 원래부터 계획했던 약장사를 하려고 했는데... 신통력으로 생기는 부수입이 더 짭짤했다... ^^;; 그리고 부하들도 몇 명이 생겼다. 지난번에 내시가 되겠다고 설치던 마원의는 신통력 ..
‘무릇 천하의 대세는 나뉘어진 지 오래면 반드시 합치고, 합친 지 오래면 반드시 나뉘는 법이다’...... 라는 거창한 말로 삼국지는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글은 거록땅의 ‘장각’이라는 사람의 일기로 시작됩니다. ==>> [삼국지], 정소문 역주, 도서출판 원경, pp. 16-19. > 오늘로 약초캐기로 결심한 지 3일째다. 과거에 떨어진 주제에 집에서 빈둥거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빌어먹을 수는 없어서 엄청나게 기특한 생각을 한 것이다. 바로 삼일전에, 본시 입만 살았다고 주변에서 그러는데, 약장사나 해볼까? 그러기 위해서는 약초를 캐야지...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동생 장보와 장양을 꼬셔서 약초를 캐러 다닌지 어언 3일이 흘렀다. 역시 작심삼일이라는 말대로, 장보 녀석은 하룻만에..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시애틀 추장 외 | 류시화 엮음 총 9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수만 년 전부터 ‘거북이섬’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북미 대륙에 터전을 잡고 살아온 수많은 원주민 부족의 삶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며, 총과 병균과 종교를 앞세우고 쳐들어온 백인들에게 터전을 빼앗기고 물러가면서 그들이 남긴 연설문들을 모은 것”이다. 자연과 하나된 삶을 살던 인디언들에게 얼굴 흰 사람들이 찾아왔고, 그들은 어느 순간 인디언들의 삶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결국 자유로운 대지를 여행하던 인디언들은 좁은 울타리에 갇히거나 어둠 속으로 사라져야만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힘의 우열 관계에서 어쩔수 없이 밀려나고 소멸해가지만,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종말과 마주한 인디언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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