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하고 조선 정벌을 꿈꾸었을 때, 당시 본진은 교토였으며, 경쟁자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도쿄’(당시에는 오지)로 쫓아낸 상태였다.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 ‘7년 전쟁’(1592~1598), ‘조일전쟁’이라고도 하는데, 명나라는 명나라는 ‘항왜원조전쟁’이라고 한다. 당시 다이묘의 생각은? 조선 정벌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어도 내색을 하지 못했다. (토요토미에게 걸리면 조선으로 건너가기 전에 목이 날아갈 판이었음)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 열도에서 조선으로 건너가는 가장 가까운 지역에 나고야 성을 축조(오늘날에는 없음)하였다.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 사이에 있는 나고야에 있는 성과 다름) 참고로 나고야는 오사카와 도쿄 사이에 있는 도시이다. 오사카(한신..
조선의 통신사들은 3개월 걸려서 일본에 와서 3개월 기다려서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만나게 되었다. (이쯤 되면 만났을 때 ‘엄청 기다렸습니다!’ 하고 끌어안아야 하는 거 아닌가? ^^)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어떤 인물인가? 전국시대 세 명의 영웅(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오시, 토쿠가와 이에야스)의 한 사람으로 오다 노부나가를 배신한 부하를 징벌하면서 경쟁자를 물리치고 권력을 잡고 백년 간의 전국시대 혼란을 종식시킨 인물이다. 이러한 토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또 한 명의 영웅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조차 납작 엎드려 있는 상태였다. 울지 않는 새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오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새는 필요없으니 죽인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어떻게 해서든 울게 만들 것이다, 토쿠가..
[임진왜란 2]에서 조선의 창인 삼지창(당파)는 임진왜란 이후에 사용되는 것이라는 네티즌의 지적이 있었다. 이것에 대해서 임진왜란 이후라는 것은 임진왜란도 포함된다는 의미라고 알려준다. 명나라에서는 왜구가 절강성을 침입(1553)했을 때, 당시 척계광이 ‘절강병법’을 만들어서 12명이 일본 왜구 1명을 막아내게 하면서 두 명이 당파를 들고 일본의 긴 창을 막아내게 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당파의 용도는 1대 1로 맞장을 뜨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긴 창을 막아내는 것으로 사용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군이 이 당파를 조선에 가지고 들어왔고, 정유재란 때 조선군의 거의 대부분이 창으로 당파를 사용했다. (조선 전기의 내용을 담은 사극에서 당파를 들고 있는 모습은 역사적 오류가 확실하다) 조선..
유투브에서 자주보는 한국사에 대한 강의 영상 중에 ‘임진왜란’에 대해서 황현필이라는 강사가 강의한 영상이 있다. 이 영상은 한 번 보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이라 이곳에 정리를 해 두려고 한다. 갑옷은 일본이 조금 유리했다. 조선의 옷 소매는 답이 없었다. 명나라 장수가 ‘저런 옷소매로 어떻게 칼을 휘두르며 활을 쏜단 말인가?’라고 말했을 정도로 거추장스러웠다. 일본도는 조선의 칼(환도)에 비해서 상당히 날카로왔다. 그런데 조선의 칼(환도)가 튼튼했기 때문에 만약 칼과 칼이 맞부딛치게 되면 일본도가 깨지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일본 사무라이들은 칼을 여러 개 꽂고 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일본도가 자주 깨지는 것 때문이다. 그래도 전쟁의 활용도에서는 일본도가 유리했다고 할 수 있다. ..
유투브에서 자주보는 한국사에 대한 강의 영상 중에 ‘임진왜란’에 대해서 황현필이라는 강사가 강의한 영상이 있다. 이 영상은 한 번 보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이라 이곳에 정리를 해 두려고 한다. 과연 임진왜란은 이긴 전쟁인가 vs 패배한 전쟁인가? 조선의 입장에서는 ‘졌지만 지지 않은 전쟁’이라고 할 수 있겠고, 일본의 입장에서는 ‘이겼지만 이기지 않은 전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억울한 것은 전쟁이 조선 땅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입은 피해가 상당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식량의 차이는 일본이 조선의 두배에 가까웠다고 한다. 그런데 그 식량을 소비하는 차원에서 본다면 조선이 일본보다 더 많았을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까지 일본은 하루에 두 끼를 먹었다고 ..
기존에 우리가 배우고 있는 역사는 어느 정도 사실일까? 『이덕일의 한국통사 - 선사시대-대한제국편』(다산초당, 2019)는 역사학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역사학자 이덕일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서설에서 밝히듯이 중화 사대주의와 친일 식민사학의 관점이 수두룩한 현행 국사 교육에 대한 비판에서 이 책을 서술하기 시작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광복 이후에 북한 역사학과 남한 역사학이 걸어온 길을 언급하면서 해서 ‘낙랑군=평양설’을 폐기하고 ‘낙랑군=요동설’로 정리했다는 것을 언급해준다(6~8쪽). 이것은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사실을 근본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삼국시대를 배우면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었던 요동, 요서의 경계인 요하의 위치 역시 기존에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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