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164 대통령(정부)과 여당을 호구로 보는 언론 문득 SNS에 돌아다니는 사진 중에서 일본의 천황을 찬양했던 조선일보가, 전두환을 찬양하고, (논란이 있지만) 한국전쟁 당시에 김일성을 찬양했다는 사진이 있다. 언론은 당시나 요즘이나 정보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그 당시에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힘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제일 먼저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자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가장 빨리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강자일지라도 올바른 소리를 한다면 그야말로 언론이 제역할을 하는 것이고, 강자에게 납작 엎드리는 건 나름 생존방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강자로 보이는 당시 정권에게 저항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일이다. 그래서 과거 혹독한 군사정부 시절에 어쩔수 없이 언론이 납작 엎드렸다는 것.. 2021. 4. 17. 조선일보의 1950년 6월 28일, ‘김일성 찬양’ 그 진실은 무엇인가? 어느 순간부터 ‘조선일보ㆍ중앙일보ㆍ동아일보’가 하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조중동’으로 언급되는 대한민국의 메이저급 언론사... 이들에게 ‘조중동’이라는 용어는 별로 자랑스러운 이미지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조중동 중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선일보’ 그들이 가진 언론권력은 대한민국의 정치권력을 좌지우지하는 막강함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 일본의 천황을 찬양하고, 전두환을 찬양한 건... 나름대로 일관성을 보여주는 모습이라 이해할만 하지만... 6ㆍ25 한국전쟁 당시에 ‘김일성’을 찬양한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이것은 가끔 SNS를 통해서 떠돌아 다니면서 조선일보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정말로 조선일보가 발빠르게 한국전쟁 당시에 김일성을 환영했었나? 당시 1950년 6월.. 2021. 4. 17. 욕먹으면 오래산다? 욕먹으면서 일종의 쾌감을 느끼나? 이제 몇 시간밖에 안남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보궐선거를 보면서, ‘이분은 평생 쳐드실 욕을 단번에 드시려고 작정을 했나?’라는 의심이 생겼다.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으로 나름대로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었는데, 괜히 시장선거에 후보로 출마해서 (언론이 애써 외면하면서 도와줬지만) 많은 부분 이미지에 손상을 입고, 네티즌들에게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저럴까?’라는 생각도 든다. 옛말에 욕먹으면 오래산다던데... 이참에 장수를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할까? 평생 먹을 욕을 단기간에 먹는 것을 보면서 ‘욕먹으면서 일종의 쾌감을 느끼는 성향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당내경선 때에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집회의 개근을 자랑하던 오세후 후보가... 박영선 후보와의 토론에서는 한두번밖에 안.. 2021. 4. 7. 지금 언론이 ‘기레기’와 ‘찌라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 어렵지 않다. 현재 ‘기레기’의 오명을 받은 분야는 정치와 경제, 사회 부문이다. 그리고 ‘찌라시’라는 오명을 받아온 분야는 연예 부문이다. 이러한 오명은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된 내공으로 받아온 것이기 때문에 쉽게 정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변했다고 스스로 자처해도 그것이 일반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인정받으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기자들 중에서 스포츠 분야를 담당한 기자들을 정치 분야에 투입하면 어떨까? 그동안 스포츠 담당 기자들은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거짓으로 기사를 쓰지는 않았다. 경기 결과를 나름대로 팩트에 맞게 알리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정치 분야의 사건들을 다루는 데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기사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경기의 결과(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언급하고, 경.. 2021. 4. 7. 이제는 생태탕집 주인의 신상을 털고 있는 보수언론 처음에 생태탕집 주인이 오세훈을 못봤다고 이야기했던 심정이 이해가 간다... 언론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중동이 나서면 신상이 털리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이 두려워서 인터뷰를 안하려고 했던 것이다. (여기에다가 검찰이 출동하면 금상첨화...) 그런데 유권자들은 생태탕집 주인이 ‘의인’이기에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증언자의 기억에 겸손하려는 것이었다. 오세훈 후보측에서는 무엇이 두려운가? 다수의 증언자가 나오고 있는데도 여전히 위기탈출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오세훈 후보에 대해 짜증이 났고, 이제 그 짜증이 분노로 이어지고 투표로 이어질 것이 가장 두려운 것이 아닐까? 그런데 오세훈의 구세주를 자처한 언론이 나서기 시작했다. 조선일보가 다음과.. 2021. 4. 6. 거짓말은 결국 자기 자신을 속이고 파멸시키는 것이다 정치인들에게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최소한의 상식선에서 정직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내곡동 관련으로 선거 전날까지 공방이 계속되는 것은, 오세훈 후보가 자처한 것이다. 처음에 자신은 내곡동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는데, 관련이 되는 듯한 증거가 하나 둘 씩 등장하고 급기야는 ‘생태탕 공방’까지 진행되고 있다. 처음에는 자신이 아니라 처남이 갔다고 둘러대다가 처남의 알리바이(?)가 이상한 데서 나오고 음식점 사장의 인터뷰가 나오니까 ‘침묵모드’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리고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제는 ‘내곡동 땅 측량할 때 간 것이 뭐가 중요하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의 주장처럼 어쩌면 내곡동 땅 측량할 때 간 것은 죄가.. 2021. 4. 6.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