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철수7 안철수, 추석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놓다 안철수, 추석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놓다 야권에서는 윤석열의 독주 체제가 주춤하고, 여권에서는 내부 싸움으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한동안 잊혀졌던(?) 안철수가 존재감을 나타내려고 움직였다. 20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대선출마와 관련한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안철수 대표는 2012년 대권에 도전했다가 (본인은) 아름다운 양보라고 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찌질한) 사퇴라고 비판을 받기도 하였었다. 이후 10여년 동안 정치권에서 잠재적 대권 후보로 오르내리면서 매번 ‘새정치’를 표방하였지만, 여전히 그가 언급한 새 정치가 과연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2위도 확보하지 못하고 3위에 기록하면서 한계를 느꼈다는 인식도 있었고.. 2021. 9. 20. 이때쯤 안철수도 밥숟가락을 올려놓아야 하지 않을까? 정치권이 윤석열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여당에서는 이재명이 경선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윤석열과 비교해서 홍준표가 나름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는 너무 조용한 것 같다. 13일 오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정덕구 이사장 초청강연회에 토론자로 참석해서 발언했다는 기사가 등장했지만, 그야말로 짤막한 소식에 그쳤다. (만약 윤석열이나 홍준표, 이재명이었다면 거기에서 했던 발언이 기사로 소개되었을 것이다) 대부분 결정적인 순간에 나와서 뭔가 밥숟가락을 올려놓아야, 존재감을 상실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에 잔상으로 남아 있을텐데... 안철수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다시 잠수모드에 들어선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동안 가끔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그.. 2021. 9. 13. ‘뉴스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국민의힘’의 바보같은 선거전략 선거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그깟 생태탕이 대수냐고 하지만, 제대로 된 언론이 있다면 이건 진작에 스모킹건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아직도 언론은 애써 생태탕이 본질이 아니라고 외면하지만, 아마 스스로도 엄청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는 기자들이 많을 것이다. 애초에 국민의힘의 후보들은 ‘TBS의 뉴스공장’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자신들이 당선되면 퇴출시키겠다는 의미의 말까지 하면서 압박하였다. 이것은 어느 정도 보수층의 결집을 가져오는 효과를 얻었다는 자평일 것이다. 그런데 보수층의 결집은 이미 조중동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커다란 효과는 없었다고 본다. 오히려 뉴스공장을 적으로 돌리는 순간, 뉴스공장을 애청하는 청취자들도 적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후 뉴스공장은 오히려 자유.. 2021. 4. 5. 오세훈 후보의 큰 처남, 축지법의 달인이었나? 오세훈 후보가 지난 2005년 6월 13일, 처가 식구들이 내곡동 땅을 측량하는 데 동행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며, 목격자가 본 사람은 자신의 큰 처남(경희대 송상호 교수)이라고 해명했다. 이것으로 의혹이 수그러드는 듯 했으나, 당일에 오세훈 후보의 큰 처남이 다른 곳의 ‘공식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도대체 이렇게 어설픈 해명으로 순간의 위기만 모면하려는 거냐?’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오세훈 후보의 큰 처남이 참석했던 행사에 대한 기사 바로가기 백번 양보해서 내곡동 땅 측량에 동행한 큰 처남이 맞다고 한다면 그는 축지법의 달인이어야 한다. 내곡동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경희의료원 행사장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으로 가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 2021. 3. 28. 안철수, 이젠 아름다운 양보라는 ‘정신승리모드’로 들어간다 워낙 오세훈 후보에 대한 의혹이 많아서 야권단일화 승부에서 가능성을 갖고 완주했지만, 오차범위 밖으로 낙패(오세훈이 낙승이라고 하니 이렇게 표현할 밖에)를 했다. 안철수 후보로서는 처음에 서울시장에 도전할 때에는 지지도 1위를 기록하면서 우세했지만, 역시 국민의힘 조직을 극복하는 데에는 부족함을 보였다. 그래도 마지막에 단일화를 위한 협상 과정에서 많이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전했다’라는 이미지를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오차범위 밖의 패배가 조금 마음에 걸린다. 어쨌든 약속은 약속이니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보름 정도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오세훈 후보를 도와야 하는 부담감(?)을 갖게 되었다. 예전에 대통령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를 한 뒤에 .. 2021. 3. 23. 국민의힘 후보 오세훈의 선거 전략은 ‘묵비권’인가? 묵비권이란 ‘피고인 또는 피의자가 공판절차나 수사절차에서의 신문에 대하여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진술거부권’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오세훈 후보는 관련 의혹에 대해서 대충 해명하고, 그 해명에 대해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면 될수록 침묵으로 일관한다. 언론에서 포장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언론도 많이 당황한 건 사실인 것 같다. 야권의 후보들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공개적으로 폐지시키겠다는 주장을 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이 점에서 야권 후보들이 잘못된 전략을 썼다고 본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순순히 폐지되려고 준비하는 방송 프로가 어디 있는가? 김어준을 공격해서 반김어준 표를 긁어모으겠다는 심산인 것 같은데...)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관련 의혹에 대해서 방어권을 보장.. 2021. 3. 23. 안철수는 웃고, 오세훈은 울고, 나경원은 통곡하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오세훈 ‘내곡동 셀프특혜’ 의혹... 고민정 “보상금 36.5억, 처신 문제” - 머니투데이] 기사를 보면 마침 LH투기 의혹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는 오세훈 시장의 사진을 내세우며, ‘누가 누구를 욕하냐?’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만든다. 유독 부동산에 민감한 서울시민에게 제대로 걸린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의혹을 극복하고 완주하고 있을지... (과거 한명숙과의 대결에서 제기된 의혹이었다고 하는데 오세훈 후보측에서는 이미 그때 해명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2009년 8월 서울시가 내곡동을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가족 명의로 되어 있는 땅을 .. 2021. 3.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