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의 폭로에 불똥 튄 오지호를 지키기 위해 팬들이 나섰다.
배우 허이재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거 작품에서 유부남인 상대 배우가 자신에게 잠자리를 요구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허이재와 함께 작품을 했던 남자 배우들이 소환되며 마녀사냥이 일어나는 등 논란이 시작되었다.
무분별한 뇌피셜로 인해서 몇 명의 남자 배우들이 언급되었고 오지호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많은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새로운 미투 사건의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런데 허이재의 폭로가 진정한 팩트에 기반한 것인지를 살펴보지도 않고 무작정 허이재의 말만 믿고 남자 배우들을 무작정 거론하며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급기야 11일 남자 연예인 갤러리는 “현재 배우 오지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히고 나섰다.
일단 어떤 범죄행위를 막론하고 처음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거론된 배우를 무조건 쓰레기로 몰고가는 행위는 올바른 미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재 거론된 오지호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추측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성명문 전문이다.
현재 배우 오지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오지호는 1998년 영화 ‘까’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배우로서, 과거 대통령 경호실에서 군 복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누구보다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 왔습니다.
특히, 오지호는 지난해 11월 기부 플랫폼 셀러비를 통해 한국소아암재단에 레이마스크 총 2만 장을 기부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선, 재능기부 행사 등 지속적인 선행을 펼치면서 타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에 팬들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영상, 게시글 또는 댓글 등을 통하여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거나 욕설과 모욕 등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여 피해 당사자로 하여금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상에서 허위의 사실을 생성하여 전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이 생성한 허위사실을 동영상, 게시물 등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형법상 명예훼손죄 등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로서 형사처벌의 대상입니다.
오지호의 팬들은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배우 오지호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허위사실을 생성하거나 이를 유포하며 배우 오지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나아가 정신적인 피해를 주는 일체의 행위를 즉시 중단해 주시고, 기존의 명예훼손적인 게시물 등을 모두 삭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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