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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 욕설’을 소환한 홍준표, ‘돼지발정제’를 소환한 이재명
이재명이 일찌감치 대선 모드로 전환하고 있을 즈음, 홍준표도 당내경선을 넘어 대선을 위한 움직임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홍준표 쪽에서 먼저 이재명 진영을 공격하고 나섰다. 홍준표 의원은 11일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을 소환해서 “대통령이 성질나면 막말은 할 수 있지만 쌍욕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선거 시작 사흘 동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 쌍욕을 틀면 그냥 선거 끝난다. 전 국민이 그걸 듣고 어떻게 이 지사를 뽑겠느냐”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홍준표 의원의 공격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측은 “성폭행 자백범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라며 응수하였다. 지난 대선 때 홍 의원의 ‘돼지발정제’ 논란을 소환한 것이다. 그리고 과거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욕했던 홍준표 의원이다. 부모를 욕하던 홍준표 의원이 부모를 욕보이는 가족에 항의한 이재명 후보를 욕할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어쨌든 선거는 이미지가 좌우한다고 한다. 한번 프레임이 씌워지면 아무리 해명하고 설명해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선거판이다.
이미 예전의 발언이라고 하면서 공소시효가 끝난 것은 아니다. 언제라도 ‘형수 욕설’은 소환될 수 있고, ‘돼지발정제’도 다시 소환되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문제는 과거의 발언이 소환되어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 전에 새로운 자신만의 이미지를 개발하거나 논란을 뛰어넘을 보다 더 큰 가치를 유권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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