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982년 3월 27일(토), 서울] 삼성 7-11 MBC (연장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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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982년 3월 27일(토), 서울] 삼성 7-11 MBC (연장 10회)

by [수호천사]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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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327(), 서울] 삼성 7-11 MBC (연장 10)

 


1 2 3 4 5 6 7 8 9 10 점수
삼성 2 3 0 0 1 1 0 0 0 0 7
MBC 0 1 0 1 1 1 3 0 0 4 11

 

[투수]

     삼성 : 황규봉(선발), 이선희(7)

     MBC : 이길환(선발), 유종겸(3)

[홈런]

     삼성 : 이만수(1, 5)

     MBC : 백인천(1, 6), 유승안(3, 7), 이종도(4, 10)

 

[내용]

4시간 15분의 경기시간이었다. 이 경기에서 삼성 정구왕은 4타수 4안타를 기록하였다.

1회초 삼성의 공격에서 1번 천보성, 2번 배대웅이 범퇴했으나 3번 함학수가 MBC 1루수 김용윤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득점찬스를 잡기 시작했다. 대학을 막 졸업한 4번 이만수는 좌월 2루타로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최초로 마운드에 오른 MBC 이길환은 2회까지 3안타를 허용하고 내야진의 실책 3개가 모두 득점에 연결돼 5득점을 뺏겼다. 3회부터는 유종겸으로 교체되었다. 삼성 10안타, MBC 16안타가 나왔다. 삼성 선발 황규봉은 7회에 유승안에게 3점 홈런을 맞고 7-7이 되자 이선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선희는 컨트롤 난조로 8회와 9회에 2사 만루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실점은 면했다.

연장 10회말 1번 김인식이 데드볼, 3번 김용달이 좌전안타로 출루, 12, 3루가 되었다. 유승안이 투수앞 땅볼로 2아웃. 그 다음 백인천은 고의사구로 만루. 6번타자 이종도와의 대결, 노스트라이크 2볼에서 3구째 평범한 안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백인천 감독은 승리가 확정된 순간 10여분간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했다.

 

[특징]

프로야구 최초 기록들이 작성되었다. 최초 선발 이길환, 첫 타자 천보성, 첫 안타겸 2루타 1회 이만수, 첫 단타 2회 배대웅, 3루타 2회 정구왕, 첫 득점 1회 함학수, 첫 타점 1회 이만수, 첫 삼진 3회 허규옥, 첫 병살타 1회 김용윤, 첫 실책 1회 김용윤, 첫 탈삼진 3회 유종겸, 첫 투수보크 2회 이길환(이만수 타석 때 1루주자 함학수), 첫 홈런 5회 이만수, 첫 역전 만루홈런 10회 이종도, 첫 승리투수 유종겸, 첫 패전투수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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