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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982년 3월 28일(일), 부산] 해태 2-14 롯데
1 | 2 | 3 | 4 | 5 | 6 | 7 | 8 | 9 | 점수 | |
해태 | 0 | 0 | 0 | 0 | 0 | 1 | 0 | 0 | 1 | 2 |
롯데 | 7 | 1 | 0 | 0 | 0 | 6 | 0 | 0 | X | 14 |
[투수]
해태 : 방수원(선발), 신태중(1회), 김성한(4회)
롯데 : 노상수(선발), 최옥규(7회)
[내용]
롯데는 1회말 타자 일순하며 집중 5안타를 퍼부어 7점을 올렸고 2회말에도 1점을 보태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해태는 6회초 1점, 9회초 1점 등으로 반격했으나 롯데 언더드로 노상수의 피칭을 요리하지 못했다.
경기 후 양팀 감독 인터뷰에서 해태 김동엽 감독은 “14명의 선수로 프로에 뛰어든 우리는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심정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롯데의 인해전술에 밀려 힘을 써보지 못했다... 진정한 프로는 지면 질수록 복수심에 불타야 하며 불리하면 불리할수록 팔을 걷어올리고 이를 갈아붙이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롯데 박영길 감독은 “프로의 싸움은 경기장 안에서 하는 것이지 밖에서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원래 해태 타이거즈쯤은 라이벌로 생각치도 않았는데 해태 김동엽 감독이 워낙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까닭에 패들이 먼저 우리를 라이벌로 여기게끔 된 모양이다. 그동안 단단히 별러왔기 때문에 오늘의 승리가 통쾌무비하지만 너무 실력차가 두드러져 섭섭하기까지 하다. 나는 우리 선수들뿐 아니라 한줌밖에 안되는 해태선수들의 특성까지도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알고 있다. 해태는 우리 투수 노상수가 투구폼을 완전히 고쳤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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