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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다. 현재 ‘기레기’의 오명을 받은 분야는 정치와 경제, 사회 부문이다. 그리고 ‘찌라시’라는 오명을 받아온 분야는 연예 부문이다. 이러한 오명은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된 내공으로 받아온 것이기 때문에 쉽게 정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변했다고 스스로 자처해도 그것이 일반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인정받으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기자들 중에서 스포츠 분야를 담당한 기자들을 정치 분야에 투입하면 어떨까? 그동안 스포츠 담당 기자들은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거짓으로 기사를 쓰지는 않았다. 경기 결과를 나름대로 팩트에 맞게 알리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정치 분야의 사건들을 다루는 데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기사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경기의 결과(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언급하고, 경기의 의미(기자의 견해)를 추가하는 것이 나름대로 훈련이 된 스포츠 분야의 기자들이 그나마 지금 기레기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그런데 이런 저런 방법을 찾아보는 것 보다... 각 기자들이 처음에 ‘기자가 되려고 생각했던 순간’의 초심을 스스로 찾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 왜 기자가 되려고 했는지... 기자가 되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었는지를 스스로 돌아보는 것이다. 그들도 나름대로 처음에 기자가 되려고 했을 때에는 나름대로 한국 사회에서 기자로서 공헌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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