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노엘의 음주운전을 지적한 배현진에게 항의전화

장제원, 노엘의 음주운전을 지적한 배현진에게 항의전화

 

국민의힘이 요즘 안팎으로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이 다른 뉴스에 묻혀서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사이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을 퇴직금으로 받은 것과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 음주운전과 경찰폭행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과거 야당에게는 약간 관대한(?) 언론도 이런 뜨거운 소식을 전하지 않고는 경쟁에서 뒤진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배현진 최고의원은 친홍준표계로 불리는데 윤석열 캠프에 있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 노엘의 음주운전을 지적하였다. 배현진 최고의원은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할 일이 아니라 국민에게 끼친 실망감을 갚기 위해서 진정한 자숙의 자세,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집행유예 기간에 일탈을 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올라간 걸 보고 당 최고위원의 한 사람이자 대한민국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황당하다”고 비판하였다.

 

이 상황에 대해서 <조선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장제원 의원이 배현진 최고위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항의를 하였다고 한다.

 

국민들은 그동안 청문회에서 장제원 의원이 여당의 인사들에게 날카로운 지적질을 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공직자의 자녀 문제를 가장 날카롭게 지적한 의원 중 하나인 장제원 의원이 정작 자신의 자녀가 도마위에 오르자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그걸 지적질당하니까 항의전화를 했다는 건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