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한민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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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이정미, “대한민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

by [수호천사]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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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한민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

 

정의당의 대권주자인 이정미 전 의원이 대한민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미 전 의원은 스스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을 잘 알고 있다며, 사회적 차별과 혐오, 폭력에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정의당의 존재감이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어필하면서 등장한 것인지도 조금 의문스럽다. 정의당이 페미니스트라는 이슈를 선점한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페미니스트가 온전히 자리를 잡을지도 약간은 회의적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솔직하게 정말로(!) 대통령이 되려고 나온 건지, 아니면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정의당 안에서의 지분을 확보하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후보가 명확하게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던 것이 돋보이게 보인다)

 

정의당은 보수 정권이 들어섰을 때에는 선명한 투쟁을 통해서 존재감을 드러냈었다. 그런데 지금처럼 진보적인 정권이 들어섰을 때에는 상당히 헛발질을 자주 해 왔다. 정부의 정책에 협조하면 2중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비판하면 야당보다 더한 비판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합리적인 국민들은 정의당의 진심을 알아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문재인 정권하에서의 정의당의 행보는 갈짓자가 아니라 제멋대로인 경우가 너무 많았다. 가끔 뜬금없는 이슈를 던져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기는 했는데, 지금 가장 대한민국 사회에서 중요하고 민감한 상황을 전체 국민이 나름 합의하면서 나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는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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