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베푸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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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동사니]/[예화& 좋은 글&시]

자비를 베푸는 사람

by [수호천사]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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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과디아(Laguardia)라는 사람은 뉴욕의 시장을 지냈는데 그는 역대 뉴욕 시장 중에서 가장 훌륭한 시장이었다. 그가 뉴욕 시의 즉결재판소에서 판사로 일하던 어느 날, 한 노인이 가게에서 빵을 훔치다가 붙잡혀 왔다. 왜 빵을 훔쳤느냐는 물음에 "길을 가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저도 모르게 빵을 훔쳤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라과디아 판사는 그 노인에게 절도죄를 적용하여 벌금 10달러를 선고하였다.
그리고는 "내가 할아버지의 벌금을 내겠습니다. 이렇게 배고픈 사람이 뉴욕 거리를 헤매고 있는데 나는 그 동안 너무 좋은 음식을 먹은 죄에 대한 벌금을 내는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자신이 10달러의 벌금을 내 주었다.
그리고는 바로 "이 재판정에 계신 여러분들도 나처럼 잘 먹은 데 대해 벌금을 내고 싶으면 이 모자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하고는 자신의 모자를 돌렸다. 그러자 47달러가 모아졌다. 그 판사는 그 돈을 할아버지에게 주면서 "다시는 이곳에 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한 후에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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