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한국통사] 일본이 단군은 가짜라고 떼쓰는 진짜 이유? 삼국사기 동국통감 제왕운기 단군왕검을 인정하는데 일본이 조선을 정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논리를 추종하는 교원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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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한국통사] 일본이 단군은 가짜라고 떼쓰는 진짜 이유? 삼국사기 동국통감 제왕운기 단군왕검을 인정하는데 일본이 조선을 정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논리를 추종하는 교원대 #8

by [수호천사]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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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에 대해서... 중국 시진핑이 미국의 트럼프를 만나서 옛날에 북한이 중국의 영토였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위만조선을 무너뜨리고 세운 한사군의 위치가 북한지역이라는 주장을 근거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위만조선의 위치, 낙랑군의 위치가 어딘가에 대해서 많은 논란들이 있다. 독립운동가들은 낙랑군의 위치가 중국 하북성 일대라고 보고 있는데, 남한의 강단사학자들은 낙랑군의 위치가 지금의 평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독립운동가들이 주장한 위만조선의 위치

 

한국 고대사에 관한 논쟁의 대부분은 제국주의 시절에 일본인 식민사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 논쟁들은 고조선, 단군조선이 언제 건국했느냐는 문제와 고조선의 서쪽 강역, 즉 고조선과 중국의 국경이 어디냐는 문제, ‘낙랑군은 어디에 있었느냐는 문제 등이다.

 

고조선의 건국 연대에 대해서 일연의 삼국유사, 이승휴의 제왕운기, 서거정의 동국통감에는 모두 기원전(BC) 23세기에 건국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19세기 말, 일본인들이 조선을 점령하겠다는 정한론에서 조선의 시조인 단군이 가짜라고 주장하기 시작하였다.

 

‘나카 미치요’라는 학자는 단군 이야기는 불교가 전래된 이후에 승려들이 날조한 이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가야에 대해서 자신들의 임나였다고 주장하면서 야마토왜가 가야를 식민지로 삼아서 그곳에 임나를 설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군을 부인하는 논리가 곧바로 한국을 점령해야 한다는 논리와 임나일본부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쿄대 교수 ‘시라토리 구라키치’ 역시 단군은 승려들이 고려시대 때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남한의 강단사학자들이 존경하는 인물인 ‘이마니시 류’(금서룡)도 단군은 고려 인종 때부터 고종 사이에(12세기에서 13세기에)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주장한다.

 

지난번 EBS 방송에서 개천절(103)을 전후해서 한국교원대 교수를 특별출연시켰는데, ‘단군이 신화라고 주장하였다. 해방된지, 광복된지 70년이 훨신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말은 한국어이지만, 논리는 일본 식민사학자를 따라하고 있는 형편이다.

 

 

(원래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개천절이라 안하고 건국 기원절이라고 불렀다. 단군이 개국한 날을 건국기원절이라고 불렀고, 그 이후의 나라들은 건국이라는 표현보다는 개창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 이것은 단군이 건국을 했고, 단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내려왔던 나라라는 의미이다)

 

단군에 대한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데,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에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 동천왕 21(서기 247)에 중국의 위나라(조조가 세운 위나라)의 관구검이 쳐들어와서 고구려의 수도인 환도성이 일시에 함락되었다. 후에 위나라 군사를 내쫓은 뒤에 환도성은 적에게 일시적으로라도 점령되었기 때문에 계속 수도로 삼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여 평양성을 쌓고 평양성의 백성과 종묘사직을 그쪽으로 옮겼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평양성’을 ‘선인 왕검’의 옛 터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때의 평양성은 지금의 평양이 아니라 만주지역을 말한다. (신라의 서라벌이 서벌에서 시작해서 서울이란 말이 나온 것처럼 평양이라는 말은 고구려의 수도를 뜻하는 말이다) 여기에서 선인왕검이란 단군을 뜻하는 것이다. 단군왕검을 삼국사기에서는 선인왕검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동천왕 때 옮긴 평양성을 옛날 선안왕검이 수도로 삼았던 곳이라는 사실을 그 당시에는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이 왜 단군을 가짜로 만들려고 했을까? 단군을 시조로 하는 민족사상으로 똘똘 뭉쳐서 일본의 식민 지배를 거부하니까 일본에서는 단군을 가짜로 만들지 않으면 계속 지배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후 단군을 집중적으로 부인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남한의 강단사학자들은 일본인 사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의도에 따라서 단군을 신화다, 가짜다이런 식으로 매도하고 있는 형편이다.

 

BC 23세기에 단군조선이 건국되었다는 이야기는 중국의 홍산문화의 하가점하층문화와 비교해보면 서기전 중국에서도 22세기 때 시작되었고 청동기가 등장하고 있는데, 청동기가 등장하면서 국가가 형성되었다는 일반 역사학계의 의견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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