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가 지난 2005년 6월 13일, 처가 식구들이 내곡동 땅을 측량하는 데 동행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며, 목격자가 본 사람은 자신의 큰 처남(경희대 송상호 교수)이라고 해명했다.
이것으로 의혹이 수그러드는 듯 했으나, 당일에 오세훈 후보의 큰 처남이 다른 곳의 ‘공식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도대체 이렇게 어설픈 해명으로 순간의 위기만 모면하려는 거냐?’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오세훈 후보의 큰 처남이 참석했던 행사에 대한 기사 바로가기
백번 양보해서 내곡동 땅 측량에 동행한 큰 처남이 맞다고 한다면 그는 축지법의 달인이어야 한다. 내곡동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경희의료원 행사장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으로 가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당일에 행사가 잡혀 있는데 땅 측량에 따라나설 정도라면, 그 땅이 향후 상당한 이익이 있을 거라는 커다란 기대감이 없다면 무리해서 내곡동과 회기동을 오가는 동선 두 개를 동시에 선택했을 수 없다.
그리고 당시 목격자의 눈이 ‘해태눈깔’이 아니라면 사진에 나타난 오세훈의 큰 처남과 오세훈을 혼동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해명을 하더라도 큰 처남의 알리바이를 미리 알아본 다음에 해명을 했어야 하는데, 이건 착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노골적인 거짓말이라고 본다. (사진에서 보듯, 오세훈의 큰 처남이 오세훈과 혼동할 외모인가? 2005년 이후에 성형을 하지 않았다면 목격자가 혼동하기 어려운 모습 아닌가? 도대체 기레기들은 뭐하고 있는가?)
해명을 하면 할수록 계속 의혹이 부풀려지고, ‘도대체 뭐가 캥겨서 계속 어설픈 거짓말을 하는 건지’ 상식과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계속 어설픈 해명과 거짓말이 지속되면 경선에서 패한 나경원, 오신환 등의 국민의힘 후보들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얼마나 억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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