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 훈련에서 성경 [잠언]의 중요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연설을 들어보면 성경을 인용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그 중 ‘잠언’(Proverbs)는 단골 메뉴예요. 대통령뿐 아니라 미국의 상류 엘리트 층에서는 잠언을 인용해 이야기하는 것이 그다지 낯설지 않아요.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잠언 암송을 적극 권하죠. 성경은 영어의 뿌리잖아요? 그리고 요즘은 고리타분하고 딱딱한 문체가 아닌 다분히 일상적인 어휘로 쓰인 성경들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말인데 잠언을 낭독 교재에 포함시키면 어떨까요?”

 

대다수 미국과 캐나다 학교들도 ‘Wise, not Smart!’라고 외치고 있는데,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을 키우자!’는 것이지요.

 

제가 해외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무리 영어를 잘하더라도 현지인들과 대화의 공감대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잠언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면서 공감대를 만들기에 아주 유용했어요. 특히 기독교 문화의 배경을 가진 북미와 유럽 사람들에게 잠언을 한 문장 읊어대면 굉장히 놀라워하면서 서서히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고요.

 

지혜란 히브리 단어로 ‘살아가는 기술’이라고 해요. 유대인은 세계에서 IQ가 가장 높은 민족이 아니라 지혜가 가장 뛰어난 민족이에요. 그리고 성경의 잠언은 유대인들에게 지혜의 원천으로, 종교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현대인들의 필독서가 된지 오래고요.

 

잠언을 가지고 영어 스피킹 학습을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스피킹 능력과 더불어 지혜를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까요.

 

심리학계의 최근 잡지에 실린 논문에서 어떤 반복 노력이 습관화(자동화) 되기까지 평균 66일이 걸린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좀 차이가 있겠지만 스피킹 기본기 요소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에는 약 10주(70일) 정도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영어 낭독 훈련에 답이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