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제22권] 제249화.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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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애니]/[슬램덩크 - 회차 정리]

[슬램덩크 제22권] 제249화. 신뢰

by [수호천사]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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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신뢰

 

정대만의 플레이를 보면서 산왕의 6번은 생각한다.

왜지... 아무리 봐도 완전 녹초가 됐는데...!! 얼굴색이 파랗게 질렸는데... 저렇게 비틀거리는데 어떻게 3점 슛을 쏠 수 있는 거지?!’

 

 

신현철은 정대만이 지쳤기 때문에 더 이상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산왕의 도진우 감독은 오히려 잘된 거라고 생각한다.

... 꽤 끈질기군. 하지만... 상대가 3점 슛에 얽매이면 오히려 잘 된 것이다.’

 

 

박하진 기자도 도진우 감독과 비슷한 생각이었다.

“3점 슛에 얽매인다는 것은... 우연히 대만이의 슛이 들어간 걸 가지고 욕심이 생겨 3점슛 일변도로 가기 쉽다는 거지... 하지만 외곽에서만의 단조로운 공격이 되면... 수비하는 쪽은 훨씬 편하거든. 게다가 아무리 좋은 슈터라도 성공률은 50%... 3점슛이라는 건 그만큼 어렵고 확률도 낮아. 디펜스 리바운드만 확실히 제압하면 산왕의 승리는 100% 확실해.”

박하진 기자는 디펜스 리바운드라는 말을 하다가 문득 뭔가를 생각한다.

 

 

정대만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강백호가 리바운드 경합에서 우위를 펼친다. 강백호가 쳐낸 공이 다시 정대만에게 건네졌고, 정대만이 3점슛을 성공시킨다. 점수는 4963.

 

 

그러한 정대만을 보면서 산왕의 6번이 생각한다.

저 녀석(강백호)이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줄 거라 믿기 때문에... 정대만은 어떤 망설임도 없이 슛을 쏠수 있다는 건가?!’

 

 

해남의 남진모 감독이 설명해준다.

한계에 달한 정대만을 지탱시켜 주는 건... 자신을 위해 채치수가 스크린을 걸어주고... 송태섭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패스를 해준다... 안 들어가도 강백호가 리바운드를 해준다는 것... 그러한 신뢰... 녀석은 지금 어린아이처럼 자기편을 완전히 의지함으로써, 어떻게든 스스로를 버티고 있는 것이다...”

 

 

시합 종료까지 앞으로 10... 그때가 되면 정대만은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있을까. 그러나 기록에는 남는다. 그리고 전율과 함께... 관중들의 기억 속에도... 여기서 그 누군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정대만이 무의식적으로 산왕의 공을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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