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준비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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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동사니]/[예화& 좋은 글&시]

마지막을 준비하는 삶

by [수호천사]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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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왕에게 광대가 한 명 있었다. 그 광대는 온갖 우스꽝스럽고 바보스런 행동으로 왕을 웃기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어느 날 몹시 분노한 왕은 화를 풀려고 광대를 불렀다. 광대는 준비없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연발하는 바보를 흉내내어 왕을 웃게 해 주었다. 화를 푼 왕은 광대에게 지팡이 하나를 주며 말했다.
"이 다음에 너보다 더한 바보를 만나거는 이 지팡이를 주거라."
광대는 지팡이 임자를 찾아 떠났고, 여러 해가 지난 후 왕이 죽기 직전이었다. 그때 광대가 왕을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왕에게 죽음을 미리 준비해 두었는지 물었다. 왕이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고 대답하자 광대는 지팡이를 내밀며 말했다.
"이제야 저는 지팡이의 임자를 찾았습니다. 다른 것은 다 준비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이야말로 이 지팡이를 가진 사람입니다."

신앙으로 산나는 말은 무엇일까? 전도서는 마지막을 준비하는 삶이라고 말해준다. 살면서 집착하던 모든 것, 고통스러워하고 분노에 치를 떨던 모든 것, 그리고 때로는 기뻐하고 감격하던 그 모든 것들이 '헛되고 헛되고 헛되이' 돌아가는 그 마지막을 기억하는 삶이다. 그것은 곧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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