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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16] 영국의 거문도 점령과 한반도 중립화론
갑신정변의 실패로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서재필은 일본으로 망명한다. 그리고 남아있던 홍영식은 청나라 군대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후 조선에서는 ‘개화’라는 말을 함부로 꺼내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갑신정변이 일어나던 해인 1884년 5월, 러시아가 조선과 수교를 맺었다. 러시아의 팽창은 당시 세계가 두려워하는 수준이었다. 베이징조약(1860)으로 연해주를 청에게서 할양받은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동방을 지배하다)라는 항구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곳은 겨울에는 얼어버리는 항구라서 ‘얼지 않는 항구’(부동항)을 갖기를 원하고 있었다.
러시아의 팽창을 막기 위해 청의 황쭌센이 『조선책략』을 썼고, 이후에 조선은 미국과 수교를 맺기도 했다(1882).
영국은 러시아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서 여수 아래에 있는 거문도라는 섬을 점령하였다(1885). 영국은 거문도 점령 사실을 청과 일본에게 통보하기도 했다. (이후 청나라가 러시아를 견제하는 것을 전제로 철수했는데, 청이 청일전쟁에서 일본에게 깨진 후에는 러시아 보다는 일본이 한반도를 지배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러일전쟁 때 영국과 미국은 일본을 응원한다)
1883년에 민영익과 홍영식 등과 함께 보빙사로 건너갔던 유길준(가수 싸이와 닮은)은 미국에 남아서 공부를 하고 1885년에 귀국하여 ‘한반도 중립화론’(1885) 주장하였는데, 독일인 부들러(?~?)도 한반도 중립화론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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