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삼성 7-11 MBC (1982.3.27.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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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스포츠 일반]

[1982년] 삼성 7-11 MBC (1982.3.27. 서울)

by [수호천사]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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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 3 27()

[서울] 삼성 7-11 MBC (연장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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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 삼성 : 황규봉(선발 6이닝 12안타 7실점, 이선희(7 3이닝 4안타 4실점)
  • MBC : 이길환(선발 2이닝, 유종겸(3 8이닝)

 

[홈런]

  • 삼성 : 이만수(5 1)
  • MBC : 백인천(6 1), 유승안(7 3), 이종도(10 4)

 

[1회초] 삼성 2-0 MBC

원래 MBC는 하기룡을 선발로 내세우려고 했으나 복통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어 이길환을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 1번 천보성 2루수 플라이, 2번 배대웅 범퇴, 3번 함학수가 MBC 1루수 김용윤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득점 찬스를 잡기 시작했다. 대학을 막 졸업한 4번 이만수는 좌월 2루타로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5번 송진호의 유격수 플라이를 정영기가 글러브로 잡았다가 그대로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때 2루에 있던 이만수가 홈인. 삼성 2득점

 

[1회말] 삼성 2-0 MBC

3번 김용윤의 병살타

 

[2회초] 삼성 5-0 MBC 

7번 지명타자 김한근이 포볼을 얻어낸 뒤 1사후 9번 정구왕이 우익 깊숙이 꽂히는 3루타를 터뜨리며 3-0이 되었다. MBC의 이재환 코치가 황급히 마운드 방문하여 투수 이길환을 안정시키는 듯 했으나 2번 배대웅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고 스코어는 4-0이 되었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함학수의 내야 땅볼을 2루수 조호가 악송구한 사이에 배대웅이 홈으로 들어와서 5-0이 되었다. 이길환은 4번타자 이만수 타석 때 연거푸 2개의 보크를 범하는 등 우왕좌왕했다. 삼성 3득점 5-0으로 앞서나갔다.

 

[2회말] 삼성 5-1 MBC

2사후 6번 이종도의 우월 2루타. 8번 정영기가 우전안타를 때려 1점을 뽑는 데 성공. 5-1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4회초] 삼성 5-1 MBC

이길환을 좌완 유종겸으로 교체 3자 범퇴를 시킴

 

[4회말] 삼성 5-2 MBC

선두 4번 유승안이 포볼로 걸어나가고 4번 지명타자 백인천이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MBC 1점을 얻어 5-2가 되었다.

 

[5회초] 삼성 6-2 MBC

선두타자 삼성 4번 이만수가 볼카운트 3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유종겸의 몸쪽 높은 볼을 그대로 당겨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린다. 이로써 이만수는 통산 1호 안타, 1호 장타(2루타), 1호 홈런, 1호 타점을 기록하는 대기록의 보유자가 된다. 삼성이 6-2로 도망갔다.

 

[5회말] 삼성 6-3 MBC

MBC 1점을 얻어 6-3이 되었다.

 

[6회초] 삼성 7-3 MBC

삼성이 1점을 얻어 7-3이 되었다.

 

[6회말] 삼성 7-4 MBC

백인천이 황규봉의 초구를 강타, 왼쪽 스탠드에 꽂으면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7-4로 추격.

 

[7회말] 삼성 7-7 MBC

2사 후 안타로 각각 나간 2번 송영운, 3번 김용달이 안타를 쳐서 2아웃 1-3루 상황이 되었다. 이때 유승안이 황규봉의 초구 아웃코너볼을 밀어쳐서 동점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여 7-7 동점을 만든다.

 

[8회말] 삼성 7-7 MBC

1사후 8번 정영기, 9번 박재천이 연속안타로 나가고 2사후 배수희가 포볼로 걸어나가 만루를 만들었으나 3번 김용달이 포수 앞 페어땅볼을 치고도 출루하지 않고 멍청히 서있다가 태그 아웃

 

[10회말] 삼성 7-11 MBC

1번 김인식이 데드볼, 대타 김봉기는 삼진을 당했지만, 1사 후 3번 김용달이 좌전안타를 쳤을 때 김인식이 3루까지 전력질주하여 1 2-3루가 되었다. 삼성의 이선희-이만수 배터리는 유승안을 고의사구로 거르기로 하고 스트레이트로 볼 세 개를 던졌다. 이때 유승안이 (개막전 MVP 경품인 오토바이)에 눈이 멀어 네 번째 공을 쳤고, 이 볼은 투수 앞 땅볼이 되었다. 3루 주자 김인식이 홈을 파고들다 태그 아웃으로 2아웃 1-3루가 되었다. 그 다음 백인천은 당연히 고의사구로 거르고 만루 상황에서 이종도와 승부하기로 하였다. 6번타자 이종도와의 대결에서 노스트라이크 2볼에서 3구째 평범한 안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MBC 7-11로 역전승을 거둔다.

 

[MVP] 이종도

최우수 선수 이종도는 만 30세의 서울토박이로 동대문중, 중앙고, 고려대를 거쳐 제일은행, 공군, 제일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1976년 실업야구 홈런상, 1980년 타점상을 받았으며, 1976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선수를 지냈다. 개막전에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여 청룡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173cm, 72kg의 그는 이날 MVP로뽑힘으로써 시가 1백만원짜리 효성 스즈끼 오토바이 1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홈런 제1호] 이만수

삼성라이온즈 포수 겸 4번타자 이만수(24)는 대구중학교, 대구상고를 거쳐 한양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77cm, 75kg. 1회초 2사 후 첫 안타인 2루타를 날려 타점 1개를 기록하더니 5회초에는 좌측 펜스를 훨씬 넘는 110m ‘1호 홈런을 폭발시켜 제1호의 기록의 보유자가 되었다. 대구출신으로 16살 때인 1974년 중학야구대회에서 타격 및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것을 스타트로, 1978년 춘계대학리그전에서 홈런-타격-타점상의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개인상을 거의 독차지해 온 슬러거. 통산 3 4 5리의 타율을 갖고 있는 이만수는 이날 홈런으로 롯데 쇼핑에서 제공하는 등나무응접세트 1(싯가 95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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