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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두목원숭이 포효
발목에 감은 붕대가 신경쓰이는 채치수... 그러한 채치수의 모습을 보고서 이정환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마지막이다. 이 시합에서 지면 전국대회 진출의 문은 닫혀버린다. 오늘은 내 뒤에 안선생님이 없다. 주장인 내가...’(채치수)
이때 정대만의 패스를 받은 채치수는 우물쭈물하다가 30초룰을 범하게 된다. (공을 잡은 팀은 30초 이내에 슛하지 않으면 안된다)
능남은 변덕규에게 공을 집중시켰고 변덕규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낸다. 능남이 11대 4로 리드.
정대만은 변덕규의 프리스로가 들어가면 작전타임을 부르라고 권준호에게 말한다.
“치수 녀석, 뭔가 이상해.”
이정환 역시 채치수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다.
“아마 변덕규한테 밀려서 넘어졌을 때부터야. 집중해서 시합에 임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발목 부상이 잠깐 머리를 스친거야. 잊어버린줄만 알았던 발의 부상에 신경쓰기 시작한 거지. 이젠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 거야. 자칫하면 이 시합 끝날 때까지 빠져나오지 못해!!”
강백호의 저주의 주문(?) 때문에 변덕규의 슛은 에어볼(링에 스치지도 못한 슛)이 된다.
공을 잡은 정대만이 송태섭을 향해 던졌지만, 윤대협이 그 공을 커트해서 변덕규에게 패스한다.
노마크 찬스에서 변덕규가 덩크를 시도하는데, 강백호가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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