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시즌 2] 제7화 : Sacramentum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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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시즌 2] 제7화 : Sacramentum [맹세]

by [수호천사]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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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시즌 2] 제7화 : Sacramentum [맹세]

 

스파르타쿠스와 그의 동료들은 세력을 키우기 위해 로마의 정복 전쟁에서 노예가 된 전사들을 해방시키는 것으로 반란군의 수를 늘려가기로 결정한다. 아그론이 정탐하고 보고한 바에 의해서 스파르타쿠스는 라인강 동쪽(아마도 지금의 독일 게르만)의 노예선을 선택하고 노예상인으로 위장해서 접근하였다. 이때 라인강 동쪽에서 잡혀온 노예들에게 그들의 말로 신호를 보내는 아그론... 그런데 문제는 노예를 관리하는 사람도 그 말을 알아들었다는 것이다. 결국 노예선에서 싸움이 일어나지만 스파르타쿠스 일행은 그들을 제압하고 노예로 잡혀온 사람들을 풀어준다. 해방된 게르만족 노예들은 함께 로마와 싸우기로 하고 스파르타쿠스 일행에 합류한다. 스파르타쿠스는 운이 좋아서 아그론과 같은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아그론은 재수없는 골족(크릭서스)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며 좋아한다. 병력은 늘어났지만 뭔가 기분이 찜찜한 스파르타쿠스...

 

 

한편 스파르타쿠스 일행을 떠난 가니쿠스는 자신과 계약한 메카토가 죽어버려서 약속한 돈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가니쿠스는 행정관을 찾아가 자신의 몫을 달라고 하지만, 스파르타쿠스를 처형하는 조건이었다고 하면서 금화는 주지 않고 몇푼만 던져준다. 자신의 루디스를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가니쿠스에게 법무관 글라버를 찾아가 상의해 보라고 말한다.

 

 

이때 글라버는 마을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었다.

 

“불행히도 우리 모두 가까운 이들을 떠나보낸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심지어 위대하신 로마 공화정의 원로원, 제 아내가 아버지라 부르던 그분께서도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스파르타쿠스와 그 X같은 잡것들로부터 말이죠. 사랑받던 세피우스 또한 끊임없는 반란의 역병에 죽고 말았습니다. 세피우스의 노예들 손에 말이죠! 놈들은 지금 스파르타쿠스에 합류하려 뿔뿔이 흩어져 버렸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린 경계를 늦춰서는 안됩니다. 이 사건을 해결한다 하더라도 반역의 그림자를 낱낱이 불빛을 비춰가며 살펴 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후로! 스파르타쿠스를 입에 담는 노예가 있다면 죽음에 처하게 될 겁니다. 법무관의 노예라 할지라두요.”

 

글라버는 본보기로 아내 일리시아의 노예(테살리아)를 공개적으로 데리고 나와서 스파르타쿠스를 찬양했다는 죄명을 뒤집에 씌워서 십자가에 못을 박는다. 글라버는 그 노예가 스파르타쿠스를 찬양하는 말을 아내인 일리시아가 들었다고 말한다. 그 말을 전혀 듣지 않은 일리시아는 글라버에게 대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면서 어쩔 수 없이 시인한다.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가니쿠스는 글라버 옆에 있던 아슈르와 눈빛을 교환한다.

 

 

스파르타쿠스의 진영에서는 크릭서스가 네비아에게 검술을 가르치고 있다. 의외로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네비아... 네비아가 크릭서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부러워하는 마리와 나시르... (마리는 스파르타쿠스와의 서먹한 관계로 힘들어하고 있고, 나시르는 아그론과의 관계로...) 이때 오에노마우스가 어느 정도 회복되어 일어난다. 이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크릭서스와 오에노마우스...

 

이때 노예선에서 게르만족을 해방시킨 스파르타쿠스와 아그론이 그들과 함께 진영에 돌아온다. 아그론을 반갑게 맞아주는 나시르... 새로 합류한 게르만 사람들의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크릭서스와 오에노마우스... 크릭서스는 합류한 게르만 사람들이 아그론을 따르기 때문에 숫자는 불어났지만 화합에는 문제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

 

 

루크레시아는 완전히 아슈르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아슈르를 주인님으로 부를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 루크레시아... 아슈르는 루크레시아를 위해 선물도 사올 만큼 루크레시아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슈르가 루크레시아의 붉은 색 머리를 좋아했기 때문에 붉은 색 가발을 사온 것이다. 영락없이 앞으로 붉은 색 가발을 쓰고 있어야할 운명에 처한 루크레시아...

 

 

글라버는 오빠를 잃은 세피아를 위로하고 있었다. 자신이 죽였지만 스파르타쿠스가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는 글라버... 세피아에게 유독 친절하게 대하는 글라버가 못마땅한 일리시아... 세피우스가 거느리던 부하들을 자신의 휘하로 흡수해버린 글라버... 세피우스 부하들이 글라버에게 충성 서약을 하는 동안 붉은 색 가발을 쓰고 있는 루크레시아를 만족하게 쳐다보는 아슈르...

 

 

자신의 오빠인 세피우스를 죽인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죽임을 당해야 한다며 이를 가는 세피아... 자신의 오빠를 글라버가 죽였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세피아는 글라버에게 무한 감사와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폼페이 삼촌의 저택으로 가려고 했지만, 글라버에게 의지하면서 보호받기로 결정한 세피아... 세피아와 노골적으로 추파를 주고받는 것을 못마땅하지만 어쩔수 없이 지켜봐야 하는 일리시아...

 

'이것들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세피아를 챙겨주는 글라버를 보면서 일리시아는 루크레시아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 남편이 나약하다 생각했던게 불과 얼마전 일이였거늘... 이젠 남편 눈을 바라볼 때면 저 뒤에 무엇이 감춰져 있는지 두렵기만 하구나.”

 

뱃속의 아기를 의지하고 참고 견디라고 말하는 루크레시아... 같은 처지에 놓인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친족들이 합류해서 기분이 좋아보이는 아그론에게 게르만의 노예선 말고 시리아와 골족의 노예선이 있었다는 말을 듣는다. 시리아 노예들은 (아슈르를 경험했기 때문에) 배신자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었고, 골족은 (크릭서스로 인해서) 아그론이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있어서 스파르타쿠스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스파르타쿠스는 게르만 사람들이 고기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사냥으로 보충하라고 명령한다.

 

한편 매음굴에서는 돈이 모자라서 술만 먹고 있는 가니쿠스에게 예전에 함께했던 적이 있는 여자가 말을 건넨다. 그녀는 스파르타쿠스라는 존재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한 관심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하지만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스파르타쿠스의 이상에 함께하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이때 부하들 두 명을 데리고 가니쿠스를 찾아와 말을 거는 아슈르는 자신이 글라버의 대변인이라고 하면서 가니쿠스가 자유인임을 보증하는 루디스가 글라버에게 있다고 알려준다.

 

장면이 바뀌어 글라버와 대면한 가니쿠스에게 글라버는 루디스를 건네주면서 스파르타쿠스와 함께 반란을 일으킨 형제들에게 심판을 내린다는 맹세를 강요한다. 가니쿠스가 카푸아 시민들에게는 상당한 영향력을 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며칠 내에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하면서 가니쿠스를 보낸다. 이때 아슈르는 가니쿠스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고, 글라버는 아슈르의 부하 한 명을 시켜 미행하도록 명령한다.

 

 

루크레시아는 아슈르에게서 자유를, 일리시아는 글라버에게서 자유를 얻기 위해 둘은 의논한다.

 

“가이우스(글라버)에 대해 일리시아님 말씀이 옳았습니다. 더 이상 눈 뒤에 본심을 숨기고 있는 귀족이 아니죠. 말이나 부드러운 손놀림으론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오직 피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답니다.”

 

한편 네폴리스의 노예선이 공격당했다는 소식을 부관에게서 전해들은 글라버는 네폴리스로 병력을 보내서 목격자를 수배하고 상황을 파악하라고 명령한다. 이때 일리시아가 하혈한 것처럼 위장하고 글라버 앞에 나타난다. 자신의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글라버에게 일리시아가 카푸아에 머물게 되면 아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계시라고 말하는 루크레시아...

 

 

글라버는 일리시아를 로마로 보내기로 하는데, 루크레시아가 자신이 함께 따라가서 일리시아를 돕겠다고 말한다. 이때 아슈르가 나타나 루크레시아는 카푸아에 위안을 가져다 주는 인물이기 때문에 보내면 안된다고 조언한다. 결국 일리시아만 카푸아를 떠나게 된 것이다.

 

 

스파르타쿠스는 오에노마우스에게 동료들의 훈련을 부탁하고, 오에노마우스는 못이기는 척 받아들인다. 스파르타쿠스는 아그론과 함께 사냥을 가서 그들과 나름 친해져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미 아그론과 게르만 사람들은 말도 없이 사냥하러 떠나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냥하고 돌아오는 아그론 일당을 마중나가서 왜 말도 없이 사냥을 갔냐고 묻지만, 게르만 사람들은 몸이 근질근질해서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사냥을 나갔고 도중에 로마인의 마차를 습격해서 술까지 포획했다고 자랑한다. 스파르타쿠스는 아직 로마와 전면전을 펼치기에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크릭서스도 그런 아그론을 비판한다. 아그론은 스파르타쿠스에게 보고하지 않고 사냥을 간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런 사과에 대해서 의심하는 루시우스...

 

 

한편 카푸아 도시의 길거리에서는 루크레시아가 사람들에게 축복을 기원하면서 위안을 주고 있었다. 루크레시아는 길거리에서 가니쿠스를 발견한다.

 

 

가니쿠스는 자신과 대화했던 매음굴의 여인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루크레시아가 다가가서 가니쿠스에게 글라버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글라버는 스파르타쿠스의 목숨에 안달이 나있어. 그것에 집착하다보니 트라키아 놈(스파르타쿠스)보다 더 위협적인 놈이 되고 말았어.”

 

글라버를 죽여봤자 로마는 다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지휘관을 보낼 거라고 말하면서 글라버의 죽음이 효과가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루크레시아는 스파르타쿠스의 복수의 목적이 글라버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글라버를 제거하면 스파르타쿠스가 떠날 지도 모른다고 알려준다. 그리고는 그날 밤 일리시아가 로마를 향해 떠나는데 글라버의 근위병 절반이 일리시아를 호위하러 가게 되고 남은 병사들은 자신(루크레시아)이 분산시킬테니 기회를 봐서 글라버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그녀의 말을 믿지 않으려는 가니쿠스에게 자신은 예전 상태로 되돌리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달이 가장 높이 떳을 때 입구를 비워둘테니 할지 안할지 선택하라구. 아님 많은 사람들이 무의미한 고통을 겪게 될거야.”

 

사냥에 성공하고 술도 마시면서 게르만 사람들은 한껏 분위기가 들떠있었다. 게르만 여자들이 오에노마우스에게 접근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는 스파르타쿠스...

 

 

저녁이 되어 일리시아는 로마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바티아투스 저택을 떠나게 된다. 일리시아가 글라버를 설득했지만 결국 루크레시아는 남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떠나며 작별하는 일리시아에게 루크레시아는 글라버를 제거하라고 가니쿠스의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다시 만날 날이 가까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글라버 암살 음모를 알게 된 일리시아는 글라버에게 말하지 못하고 작별인사를 한다. (글라버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일리시아의 목표였을 듯) 이때 일리시아가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세피우스의 여동생 세피아였다.

 

 

한편 스파르타쿠스 진영에서는 합류한 게르만 사람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우두머리격인 사람(세둘루스)이 술에 취해서 네비아에게 접근한다.

 

 

네비아는 단검으로 세둘루스의 옆구리를 찌르지만 오히려 세둘루스의 화만 북돋는 결과가 된다. 이 장면을 목격한 아그론이 달려가서 세둘루스를 말리지만 흥분한 세둘루스는 오히려 아그론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때 코피를 흘리는 네비아를 발견한 크릭서스가 세술루스를 공격한다.

 

 

이유도 모르는 게르만 사람들이 크릭서스를 공격하게 되고 일대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결국 싸움을 말리기 위해 스파르타쿠스가 나섰는데, 세둘루스가 칼을 들고 스파르타쿠스를 공격하게 되고... 반격하던 스파르타쿠스가 세둘루스의 앞머리를 날려버린다.

 

“이게 너희들 모습이냐? 이 짐승들. 살육만 바라는 거냐? 우린 너희에게 자유를 줬다. 허나 너흰 피와 치욕으로 우리에게 되갚아 줬다. 신뢰받는 형제들로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겠다면! 내 명령을 따르지 못하겠다면! 당장 떠나라! 아님 세둘루스와 함께 죽게 될거다.”

 

 

이때 아그론이 나서서 자신은 스파르타쿠스를 따르겠다고 말하며, 따르지 않는 자들은 더 이상 자신의 친족이라고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아마도 게르만 사람들의 넘버투인 듯한 루고가 스파르타쿠스에게 충성을 바치겠다고 말하며 모든 게르만 사람들이 스파르타쿠스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한편 매음굴에서 글라버가 준 루디스를 보면서 생각에 잠긴 가니쿠스... 그리고 그를 계속 미행하면서 주시하는 아슈르의 부하...

 

너무 티나게 미행하고 있는 아슈르의 부하...

 

글라버가 자고 있을 때, 누군가 글라버에게 다가가는 데... 그 주인공은 뜻밖에도 세피아였다. 세피아의 유혹을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와 사랑을 나누는 글라버... 이때 부관이 긴급한 상황이라고 나타나 보고한다.

 

 

일리시아가 타고 있던 마차를 가니쿠스가 습격해서 호위병들을 다 죽이고... 지니고 있던 루디스로 미행하던 아슈르의 부하마저 제거한 후에 마차에 남겨놓고 일리시아를 납치해서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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