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시즌 2] 제1화 : Figitivus [도망자]
바티아투스의 검투사 양성소는 몰락하고(The House of Batiatus has fallen), 노예와 검투사들을 데리고 탈출한 스파르타쿠스는 카푸아 주변에 머물며 기회를 엿본다. 젊은 귀족 세피우스가 스파르타쿠스를 토벌하기 위해서 용병을 파견한다. 그러나 그 용병들은 스파르타쿠스를 뒤쫓다가 매복해 있던 스파르타쿠스의 동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스파르타쿠스는 죽은 용병들의 피부에 글라버의 이름을 새겨서 로마로 보낸다.
애초에 이 일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글라버라는 사실을 인지한 로마 원로원들은 새로 집정관(praetor, 치안관)이 된 글라버에게 스파르타쿠스를 토벌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글라버의 장인은 카푸아의 귀족 세피우스는 바르니우스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세피우스가 스파르타쿠스를 잡는데 성공하면 글라버는 놀림거리가 된다고 말한다.
한편 해방된 검투사 일행들은 크릭서스를 지지하는 골족 출신의 검투사들과 스파르타쿠스를 지지하는 검투사로 양분되어 있었다. 크릭서스는 네비아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스파르타쿠스는 크릭서스의 동료들이 먹을 것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서로 공평하게 나누기를 원하고 일단 크릭서스의 동료들은 스파르타쿠스의 카리스마에 눌려서 먹을 것을 내놓는다.
스파르타쿠스의 애인이 된 미라는 스파르타쿠스에게 동쪽으로 가자고 제안하지만 스파르타쿠스는 아직 카푸아를 떠날 생각이 없는 듯하다. 이때 크릭서스가 찾아와서 자신의 부하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을 했다며 문제를 제기한다. (찌질한 골족이 크릭서스에게 일른 것) 스파르타쿠스는 무엇이 공정한 것인지를 상기시켜주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크릭서스는 네비아를 찾기 위해 마을에 가서 마셀러스를 만나고 왔다고 한다. 크릭서스는 네비아에 대한 단서로 노예상인인 ‘트레비우스’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크릭서스는 그가 한 달에 한 번씩 노예장사를 위해서 카푸아로 오며 알미니우스의 매음굴에 들른다는 정보까지 얻어냈다.
한편 독토르(오에노마우스)는 카푸아의 검투사 경기장에서 검투사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바티아투스의 검투사들이 도망친 이후에 검투사들의 경기는 그다지 흥미가 없어보인다. 좀더 스팩타클한 경기를 원하는 관중의 입맛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었다. 세피우스의 여동생인 세피아는 세피우스의 용병 8명이 스파르타쿠스에 의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한편 오에노마우스가 자리를 뜰 때 그를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들은 경기장 밖으로 따라나가서 그를 잡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자기들이 몰살당하고 만다.
스파르타쿠스는 바로의 아내인 아우렐리아를 어떻게든 자유인으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그녀에게 동쪽 산간 지역에 있는 아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동쪽 산간지역에 검투사 시합에 몇 명의 동료를 보낼 때 함께 보내서 아들을 만나서 배를 타고 자유를 얻으라고 하며 틈틈이 모은 돈을 그녀에게 준다.
로마에서 글라버는 카푸아로 가기로 결심하고 아내인 일리시아를 데리고 가려고 한다. 글라버는 바티아투스 가문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일리시아가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리시아가 우발적으로 로마 여인 라이케니아를 살해했고, 그것을 꼬투리로 바티아투스가 글라버의 후원을 받게 되었던 일이 있다)
한편 네비아를 찾기 위해서 크릭서스는 알미니우스의 매음굴을 향해 출발하려고 하는데, 스파르타쿠스가 함께 가려고 한다. 이때 골족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아그론에게 스파르타쿠스는 자신이 크릭서스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아그론도 내키지는 않지만 함께 가기로 한다. 스파르타쿠스는 페리라스테스가 동쪽 산간 지역에서 검투사 경기에 참가하는데 바로의 아내인 아우렐리아도 함께 가게 해서 아들을 만나게 하려고 한다. 스파르타쿠스가 함께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크릭서스에게 스파르타쿠스는 피와 명예를 걸고 약속한 것이며, 남자들간의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한다.
알미니우스의 매음굴을 급습한 크릭서스는 트레비우스를 발견하는데, 어이없게 트레비우스에게 당하고 있던 여자가 칼로 트레비우스를 찔러버린다. 이때 나타난 아그론은 자신과 동생 듀로를 바티아투스에게 팔아넘긴 트레비우르를 공격하려고 하고 크릭서스는 어차피 트레비우스는 죽게 될 것이고 네비아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서 참으라고 한다. 스파르타쿠스가 아그론을 데리고 나간 후에 크릭서스는 트레비우스에게 네비아의 행방을 물어보는데, 트레비우스는 어차피 죽게 된 몸이라 대답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자 크릭서스는 아직 목숨이 붙어있으니 말하면 고통없이 죽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결국 크릭서스는 고통 속에 네비아가 남쪽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스파르타쿠스는 무작정 남쪽으로 내려가려는 크릭서스에게 신중하게 움직일 것을 제시한다. 이때 크릭서스는 트레비우스가 죽기 전에 로마군이 카푸아로 진격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해주었다고 말한다.
글라버는 로마군을 데리고 바티아투스의 집에 도착했다. 바티아투스 집에서 글라버를 맞이한 사람은 상대는 한니발이 아니라 노예들이라고 말하는 글라버에게 검투사들을 얕잡아 보면 안된다고 말한다. 글라버는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다음날 시장에서 발표하겠다고 한다.
함께 따라온 일리시아는 바티아투스의 집에서 머무르기로 한 글라버의 결정이 못마땅한 듯 하다. 결국 하는 수 없이 여자 노예들에게 바티아투스의 집을 청소하라고 시키는 일리시아는 침대에 놓여있는 가면을 보고 예전에 가면을 쓰고 스파르타쿠스와 관계를 맺던 일을 떠올린다. 이때 일리시아는 죽은 줄만 알았던 루크레시아가 살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비명을 지른다.
글라버는 바티아투스의 아내가 참사에서 살아남은 것은 신의 은총이라고 말하는 부관의 말을 듣고 그녀를 씻기고 돌봐주라고 명령한다.
한편 로마의 정규군이 카푸아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스파르타쿠스 일당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이때 이것이 언젠가는 다가올 운명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로마가 두려움에 떨게 되는 날을 만들자고 말한다.
이때 독토르(오에노마우스)가 갑자기 나타나서 글라버와 부하들이 도시로 들어오는 것을 봤다며 동틀녘에 글라버가 시장에서 대중연설을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들과 함께하자는 스파르타쿠스의 제안을 거절하며 떠난다.
크릭서스는 글라버가 연설하는 동안 자신과 함께 남쪽으로 향하자고 스파르타쿠스에게 제안한다. 스파르타쿠스는 자신이 카푸아에 있는 이유가 바로 글라버 때문이라고 말하며 아내의 복수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크릭서스는 자신에게 했던 신중하라는 말은 오히려 스파르타쿠스에게 필요한 말이라고 하면서 자면서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말한다.
한편 루크레시아를 씻기던 일리시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아차린 루크레시아는 그것이 바티아투스 가문에 생명이 만개할 계시라고 말한다.
스파르타쿠스의 애인인 미라는 스파르타쿠스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는 크릭서스와 함께 남쪽으로 가자고 제안을 한다. “당신이 구한 많은 노예들이 당신 복수에 휘말리게 하지 말구요.” 설득당하는 듯 했는데, 결국 스파르타쿠스는 아침에 혼자서 떠났다.
시장에서 연설을 하는 글라버는 루크레시아를 보이며 신은 로마의 편이고 스파르타쿠스는 결국 패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민들도 신의 은총이고 축복받은 것이라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때 루크레시아는 시민들 사이에서 스파르타쿠스를 발견한다. 글라버는 곧이어 바로의 아내 아우렐리아를 잡았다며 끌고 나온다. 글라버는 아우렐리아가 스파르타쿠스가 있는 곳을 말하게 고문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민들이 글라버를 환호하는 순간 스파르타쿠스가 칼을 들고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스파르타쿠스는 글라버에게 접근했지만 글라버의 저항과 로마군들에 의해 글라버를 제거하지 못하고 결국 숫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 크릭서스 일당이 나타나서 스파르타쿠스와 합류하게 되고 아우렐리아를 구출해서 그곳을 피한다.
은신처로 돌아온 후에 미라는 스파르타쿠스의 무모한 행동을 나무란다. 미라는 자신들에게는 힘만 있고 감정에만 치우친 싸움꾼이 아닌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때 크릭서스가 나타나서 스파르타쿠스에게 주먹을 한방 날린다.
“널 도와주러 간게 아니었다, 미친 놈아! 널 막으러 간 거였지.”
크릭서스는 스파르타쿠스에게 글라버를 죽이면 로마 원로원은 더욱 분노할 것이고 소수의 병력이 아닌 대규모의 군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아우렐리아가 찾는다는 말을 듣고 스파르타쿠스는 아우렐리아에게 간다. 아우렐리아는 스파르타쿠스에게 자신의 아들한테서 떨어져 있겠다고 약속하라고 하면서 눈을 감는다. 스파르타쿠스와 가까울수록 죽을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결국 스파르타쿠스는 후일을 기약하고 힘을 기르기 위해서 당장 글라버를 치는 것이 아니라 크릭서스와 남쪽으로 이동하기로 결심한다. 스파르타쿠스는 함께 뭉쳐서 가는 곳마다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세력을 키워서 군단으로 성장하게 되면 글라버와 로마군에게 맞설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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