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4-1] 살수대첩(서막)-요서에서 증발해버린 수나라 군대 30만의 미스테리(13분 순삭Ver.)
살수대첩(612년)
위진남북조를 360년 만에 통일한 수나라 문제(541~604, 재위 581~604)의 통치는 ‘개황의 치’(581~604)라 불리는 데 위진남북조의 혼란기를 수습하며 국가를 안정시켰다. 당시에 동돌궐과 거란 등도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에게 납작 엎드릴 정도였다.
수나라 문제는 다른 나라 왕들에게 입조(入朝)를 요구하였다. 그런데 고구려 영양왕(?~618)은 입조를 거부하였다. 이때 문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요하가 장강보다 넓더냐?” 자신은 양쯔강(장강)을 넘어 진나라를 멸했는데, 요하 쯤을 건너가는 건 식은 죽 먹기라는 말이었다.
영양왕(?~618)은 평강왕의 아들로 수나라의 문제와 양제의 침입을 막아낸 왕이었다. 고구려 영양왕이 요서를 선제 공격하였고, 수나라 문제가 30만 병력으로 고구려를 침략하였다(589년). 그런데 기록에는 요서 지방을 행군하는데 비가 왔을 때 늪지대로 변하는 요택의 하루 행군 거리가 10리(4km) 정도였다고 한다. 구체적인 전투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30만 명 중에서 25~27만명은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도 너무나 처참한 패전이기에 역사서에 기록하기에 쪽팔려서 묻어버리지 않았을까?) 수 문제는 고구려 침공을 포기하고 정신을 차리고 이후에 내치에 전념하게 된다.
수 문제 양견의 첫째 아들 양용, 둘째 아들은 양광(훗날 수 양제) 중에 왕비가 둘째 양광을 총애하였기에 수 문제는 둘째인 양광을 태자로 삼았다. 그런데 왕비가 죽은 후에 수 문제가 첫째를 태자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감지한 둘째 양광이 병석에 있는 아버지 문제를 죽였다는 이야기도 있고, 수 문제가 진나라 공주를 후궁으로 삼았는데, 진나라 공주를 양광이 겁탈하였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수문제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수양제는 중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황제 2인 중의 하나이다. (남은 하나는 진시황) 중국인들은 농민들을 노역에 동원해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진시황은 만리장성, 수양제는 대운하를 건설하였다)
수양제가 아버지를 뛰어넘으려는 야망을 가지고 고구려 원정을 준비하고 있을 때 신라에서 글이 하나 날아온다. 바로 진평왕의 부탁을 받은 원광법사의 걸사표(611)였다. 수양제는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 인류 역사상 세계 신기록이라는 113만 병력을 고구려로 출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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