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함에 대해서 침팬지보다 못한 인간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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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료실]

불공정함에 대해서 침팬지보다 못한 인간들의 반응

by [수호천사]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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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동물은 침팬지이다. 심지어 오랑우탄과 침팬지보다 인간과 침팬지가 더 가깝다는 말도 있다. (물론 인간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지만...)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모든 면에서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두 마리의 침팬지 사이에 (상대방 침팬지를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막을 쳐놓고 한 실험을 했다고 한다. 똑같은 행동에 똑같은 반응을 보였을 때 한 침팬지에게는 맛이 있는 포도를 주고, 다른 침팬지에게는 오이를 주었다.

 

유투브 캡쳐

 

오이를 받은 침팬지는 포도를 받은 침팬지보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생각으로 너무나 억울해 했다. 반면 포도를 받은 침팬지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그냥 자기는 포도를 받았기 때문에 만족한다는 것이다. (옆에 오이를 받고 억울해하는 침팬치에는 관심이 없다)

 

속담에 배고픈 건 참아도 배아픈 건 못참는다는 말이 있다. 심지어 동물조차도 같은 행동에 대한 다른 대우를 받는 것에 억울해 하는데, 인간은 어떠할까?

 

이런 실험을 통해서 과연 인간은 어떠할까를 연구자들은 고민했는데, 인간은 부당한 대우를 받은 쪽을 의식하는 것으로 나온다고 한다. 이것이 공감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똑같은 노동에 대해서 불공정하게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서 저항한다는 점에서는 침팬지와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인간은 나아가 불공정하게 대우 받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것은 침팬지보다 조금 우월하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더 나은 대우를 받고(누리고) 있는 집단은 불공정한 대우를 받은 사람들이 어떠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인지는 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도 인지 못하면 침팬지와 다를 바 없다) 그런데 그것을 인지하고도 모른척 하거나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 자신만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은 침팬지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오늘날 문명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침팬지보다 못한 인간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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