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13화 - 구선원을 향한 서예지의 예상치 못한 반격! “확실히 끝낸다” (줄거리 & 스포)

[구해줘] 13화 - 구선원을 향한 서예지의 예상치 못한 반격! “확실히 끝낸다” (줄거리 & 스포)

 

영부 백정기는 갑자기 상미를 쓰러뜨려 눕히고 상미에게 못된 짓을 하려고 하는 순간, 상미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영부에게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는 결혼할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한다.

 

“이제 알았어요. 영부님이 절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걸. 제가 영부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영부는 상미가 체념한 것으로 생각하고 한번 더 상미를 믿어보겠다고 말한다. 숙소로 돌아가던 상미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본 석동철이 다가가 말을 걸었는데, 상미는 괜찮다고 대답한다. 이때 조완태가 두 사람에게 다가왔고, 석동철은 비슷한 나이또래인데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말을 걸었다고 둘러댄다.

 

'얌마! 이건 누가봐도 의심스러운 장면인데, 대본상 속아넘어가는 거야!'

 

방으로 돌아온 상미는 허벅지에 숨겨놓은 핸드폰 녹음 어플을 확인하는데, 좀전에 자신을 겁탈하려던 백정기의 목소리가 다 녹음되어 있었다. 상미는 증거를 차근차근 모아놓고 있었다.

 

한편 상미 엄마에게 간 홍소린 기자는 강은실 사도가 주는 약을 먹는 척만 하고 버리라고 말하고, 상미 엄마는 홍소린 기자의 말을 믿어보리고 하고 약을 먹는 척만 한다. 홍소린 기자는 저녁 약을 나눠주는 시간이 끝난 후에 엄마 생일이라고 말하며 집에 다녀오겠다고 하면서 강은실 사도에게 외출을 허락 받는다.

 

구선원에서 시내로 나오는 차 안에서 석동철은 백정기가 예전 교회 목사로 있었을 때 그 교회를 다녔던 할머니들이 백정기를 따라 구선원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백정기가 과거 여자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는 말도 듣는다.

 

집에 간다던 홍소린은 맥주집으로 들어가고 그것을 택시를 타고 미행한 강은실 사도가 목격하게 된다. 홍소린 기자는 맥주집에서 선배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선배 기자는 구선원이 너무 위험하니 그만 빠져나오라고 말한다.

 

 

한편 석동철은 친구들과 만나서 정식 신자가 되려면 합숙해야 한다며 2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고, 상환이가 교육비 200만원을 주기로 한다.

 

다음날, 구선원에서 믿음이 깊었던 할아버지(처음 상미 식구를 구선원에 안내한 목장 주인)가 세상을 떠나고 집문서와 땅문서를 모조리 구선원에 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이 구선원으로 찾아가서 따진다. 영부는 조완태 집사에게 집문서와 땅문서를 다시 돌려주라고 말한다. 그러한 영부에 대해서 아들도 감명을 받는다.

 

순경 우춘길은 동네 노숙자를 발견해서 구선원에 데려다 주고 조완태 집사는 항상 고맙다며 녹용즙 상자를 우춘길에게 준다. 집에 가던 우춘길은 녹용즙 상자를 열어보는데, 거기에는 5만원짜리가 잔뜩 들어있었다.

 

상환이가 경찰서를 찾아가서 이 형사에게 무릎을 꿇고 구선원을 수사해달라고 부탁한다. 가출 소녀 살인사건으로 찝찝했던 이강수 형사는 상환이와 함께 대구의 한 교회를 방문했는데, 구선원의 영부가 그곳에서 목사로 있었던 것 때문에 찾아간 것이다.

 

 

사채까지 끌어다가 돈을 쓰고 교회 빚더미에 내몰렸다고 말하는 교회 관계자는, 강은실 집사는 간호사였는데 목사와 불륜이라는 소문도 있었고 교회 떠날 때 같이 나갔다고 알려준다.

 

한편 강은실 사도는 홍소린이 어제 만난 사람이 무지일보라는 신문사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모른척 하면서 홍소린에게 구선원에 들어오기 전에 무슨 일을 하고 있었냐고 물어보는 강은실 사도... 대학원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능청스럽게 둘러대는 홍소린...

 

동네로 돌아온 상환이와 이 형사는 주민센터에서 구선원 땅 주인을 알아보려고 한다. 원래 신도인 박순녀 할머니의 땅이었는데 전부 조완태 사도의 명의로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형사가 떠난 뒤에 주민센터 여공무원은 조완태 사도에게 전화로 사실을 알려준다.

 

조완태는 모텔에서 과거 알던 사람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그 사람으로부터 구선원이 인터넷 방송에서 유명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인터넷 방송을 확인하던 조완태는 방송을 올린 사람을 잡기 위해서 거짓 제보를 하게 된다. 제보를 듣고 우정훈은 혼자 약속장소에 갔다가 조완태의 습격을 받고 기절한 후 구선원의 차량에 실려서 끌려간다.

 

한편 석동철을 나이트클럽에 꽂아준 선배 대식이는 집에 사채업자 조폭들이 들이닥쳐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본다. 대식이는 엄마에게 사채까지 끌어다가 구선원에 갖다 바친 사실을 알고 화를 낸다. 대식의 엄마는 불기도를 받아서 온몸이 멍투성이였다.

 

홍소린이 임상미의 쪽지를 석동철에게 전해준다. [그들이 엄마한테 계속 이상한 약을 주고 있었어. 홍소린 기자가 약을 끊게 도와줘서 엄마 정신이 돌아오고있어. 그 약에 대해 조금 더 증거를 찾으면 언론에 내보낼 수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그 교주 영모를 만들려고 한 게 내가 처음이 아니야. 전에 성폭행 문제도 있었던 것 같고. 그건 내가 녹음했어. 교주 과거를 뒤지면 죄를 더 찾을 수 있을거야. 그러면 여길 무너드리고 진짜로 세상밖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때까지 너희들도 조심해.]

 

이 쪽지를 사진으로 찍어서 한상환에거 전달한 석동철은 밖에서 조완태와 조완덕이 어디론가 급히 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들을 따라간다. 조완태와 조완덕은 우정훈을 가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우정훈에게 패거리들의 위치를 말하라고 협박을 한다. 우정훈은 계속 혼자 한 일이라고 말하면서 계속 두들겨 맞았다.

 

 

지하감옥에서 나오던 조완태 사도는 동철이와 마주친다. 조완태 사도는 동철이에게 너무 호기심이 많다며 여기 지하에는 기도하는 사람밖에 없다고 하면서 숙소로 가자고 한다.

 

아빠와 기도하러 온 상미는 영모가 되면 영부하고 잠자리도 해야 되느냐고 묻고, 상미 아빠는 그것이 영부님한테 세례받는 거라며 축복된 거라고 정신나간 소리를 한다.

 

 

이때 양손에 기름통을 들고 대식이가 구선원에 쳐들어왔다. 놀란 상미 아빠가 대식이를 말리는데, 대식이가 라이터를 꺼냈다. 이때 석동철이 뒷문으로 들어와서 대식이의 등뒤로 몰래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