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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소 잡는 칼로 하루살이나 잡으려는가?
엄청난 기대와 반대를 무릅쓰고 출범한 공수처의 제1호 사건은 무엇일까? 한겨레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조희연 교육감 특별채용 의혹이라고 한다.
[단독] 공수처 1호 사건은 ‘조희연 교육감 특별채용 의혹’ [한겨레 기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는데 정작 공수처 1호 사건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황당함, 허탈함, 허무함, 실망감 등이 교차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사건번호 ‘2021년 공제 1호’라는 이름이 붙게 되는, 공수처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번째 사건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공수처가 설치되면 고위공직자들의 기강을 바로잡는 데 일조할 것이고, 나름 어떤 사건이 1호 사건이라고 예상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차라리 ‘용두사미’로 욕을 먹더라도 시작은 당차게 출발해야 하는데, 이건 뭐... 뱀의 머리로 시작해서 지렁이 꼬리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어쩌면 공수처 출범을 극구 반대한 야당도 허탈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삼국지에 보면 ‘닭을 잡는 데 어찌 소를 잡는 칼을 사용합니까?’라고 나섰던 화웅이 관우의 청룡언월도에 몸이 두동강이 나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공수처 출범과 1호 사건을 보면... 소를 잡으라고 청룡언월도를 쥐어주었는데 파리 한 마리 잡으려고 설치는 모습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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