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거짓말」 -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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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야곱의 거짓말」 - 퍼온글

by [수호천사]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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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거짓말」은 피터 카소비츠 (Peter Kassovitz) 감독, 로빈 윌리암스 (Robin Williams) 주연의 전쟁 영화입니다. 전쟁 영화이지만 총 소리가 나지 않는 휴먼 드라마이지요. 로빈 윌리암스는 자신이 주연한 영화 중 최고였다고 했지요.

 

2차대전 중 나치 점령하의 폴란드 유대인 게토지역(수용소).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은 면도도 하지 않고 멍한 시선과 조소어린 얼굴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 평균 2명씩 자살을 하며 아무 소망 없이 죽음을 기다리는 절망 속에서 산 것입니다. 카페 주인 야곱(로빈 윌리암스)은 야간 통행금지를 어겨 독일군에게 체포됩니다. 처벌을 기다리는 동안 우연히 라디오 방송을 엿듣게 되는데, 소련군이 폴란드 가까운 지역까지 진군하여 독일군을 물리쳤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사형을 면하고 마을로 돌아 온 야곱은 라디오에서 들은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곧 연합군에 와서 해방시켜 줄 것이라는 불같은 소망을 품게 됩니다. 이에 자살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게 되고, 활력을 찾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계속 희망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급기야 사람들 사이에는 야곱이 라디오를 소지하고 있고 계속 라디오 뉴스를 전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장 과장되었습니다. (당시 라디오를 소지한 사람은 사형되었습니다)

 

야곱은 어쩔 수 없이 거짓말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독일군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만일 라디오를 가진 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열 명을 처형 할 것이라고 협박 하였습니다. 이에 야곱은 자수를 합니다. 그리고 모진 고문 끝에 사형을 당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사형 당하는 순간에도 사람들이 가진 소망의 불꽃을 끄지 않으려고 자신에게 라디오가 없었다는 사실, 그리고 과장된 소문 속에서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죽습니다. 이에 수용소 사람들은 여전히 야곱의 말을 믿게 되고, 곧 해방될 것이라는 소망 속에 살게 됩니다.

 

“소망”이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 주는 영화였습니다. 소망, 꿈, 비전이 없으면 사람들이 제멋대로 살아갑니다. 성경은 가지 멋대로 살아가는 것을 가리켜 “방자히 행한다”고 합니다(잠29:18) 그리고 자기 멋의 끝은 썩어지는 허무입니다. 지금도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썩지 않는 꿈과 이상이 솟아납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러한 꿈과 비전 속에서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욜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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