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평균 100여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진정한 카사노바,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
스페인의 민주헌정을 수호하는데 기여했지만 부패 혐의와 사생활 논란으로 구국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이 스페인 정보기관으로부터 성욕 차단제를 맞았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 전 경찰청장은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 “후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 차단제를 맞았다. 그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했다”고 주장했다. 카를로스 1세의 전 의료 담당자도 보고서를 통해 “국왕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억제제의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와 관련되어 2016년에 출간된 《후안 카를로스 : 5000명의연인의 왕》이라는 책은 카를로스 전 국왕을 ‘섹스 중독자’로 표현하였다. 그는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건의 외도를 했고 1976년부터 1994년까지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가 무려 2154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걸 일일이 카운터 했다는 자체가 놀랍다) 20년간 2천명이라고 한다면 1년에 백명의 여성과 관계를 했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나온다. 진정한 카사노바가 아닐 수 없다.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4년 퇴위한 후 친자식을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의 등장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서둘러 퇴위하고 양위한 것이 친자 확인 소송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한다.
카를로스 전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부터 8800만 유로(약 1230억 원)의 자금을 건네받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디 왕실이 2008년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67억 유로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그에게 뒷 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독재자 프란치스코 프랑코 장군이 사망한 이후 1975년부터 약 39년간 국왕으로 재임하면서 스페인의 민주주의를 확립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의 존경을 받은 그는 돈과 여자 때문에 이미지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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