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브로드웨이 멜로디, The Broadway Melody]

제2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브로드웨이 멜로디, The Broadway Melody]

 

제2회 아카데미 영화제는 1930년 4월 3일에 열렸다. 이때 후보에 올라온 작품은 ‘브로드웨이 멜로디’, ‘알리바이’, ‘할리우드 리뷰’, ‘추억의 아리조나’, ‘패트리어트’ 등이 있었다.

 

‘알리바이’(Alibi) : 갱단원 칙 윌리엄스가 출소하자마자 경찰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추억의 아리조나’(In Old Arizona) : 아리조나의 매력적인 도적과 그를 추적하는 보안관에 관한 이야기
‘할리우드 리뷰’(The Hollywood Revue of 1929) : 1929년 할리우드 영화계와 브로드웨이 무대를 노래와 춤으로 돌아본다.
‘패트리어트’(The Patriot) : 18세기 러시아에서 짜르 파울의 신뢰를 받는 팔렌이 미친 왕을 보호할 것인가 제거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한다.

 

이들 영화 중에서 ‘브로드웨이 멜로디’가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 감독 : 해리 보몬트
• 주연 : 찰스 킹, 아니타 페이지, 베시 러브
• 출연 : 메리 도란, 윌리엄 데마레스트, 에디 케인, 나시오 허브 브라운, 제임스 글리슨, 케네스 톰슨, 제임스 버로우, 아더 프리드

 

주인공 에디 컨즈(Eddie Kearns, Charles King)는 자신이 작곡한 노래 “브로드웨이 멜로디”가 프랜시스 잰필드(Francis Zanfield)라는 거물급 인사에게 팔리게 된다. 에디는 자신의 애인이자 서부에서 잘나가는 스타인 행크 마호니(Hank Mahoney, Bessie Love)와 그의 여동생 퀴니 마호니(Queenie Mahoney, Anita Page)를 브로드웨이로 부른다. 뉴욕에서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마호니 자매는 뉴욕으로 향하게 된다.

 

뉴욕에서의 생활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제드 삼촌이 마호니 자매에게 30주 간의 투어 공연에 참가하지 않겠냐고 제의를 하지만, 행크는 그걸 거절하고 뉴욕에 정착하겠다고 한다. 그래도 제드 삼촌은 당분간 받아줄테니 언제든 연락하라고 한다.

 

마호니 자매와 재회한 에디는 서부에서 봤을 때보다 몰라보게 예뻐진 퀴니를 보고 한 눈에 반한다. 기존 극단 단원들의 텃세를 극복하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가던 마호니 자매는 에디와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에디는 퀴니를 보고 첫 눈에 반했지만 처음에 애인이었던 행크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퀴니 역시 자신이 에디에 대한 감정이 커져가는 것을 느끼지만 언니인 행크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서 뉴욕 상류층 인사인 잭을 선택한다. 행크는 퀴니와 에디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자기 때문에 퀴니가 잭을 선택한 것을 알게 된다. (퀴니 역시 잭이 자신을 장난삼아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행크는 에디에게 퀴니를 붙잡으라고 하며 자신은 에디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결국 에디는 행크의 허락으로(?) 퀴니를 붙잡는데 성공한다. 행크의 새로운 파트너는 뉴욕에 처음 도착했을 때 자신들을 방해했던 금발의 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