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 202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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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싱크홀 2021] 리뷰

by [수호천사]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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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크홀 2021] 리뷰

 

감독 : 김지훈

주연 :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11년 만에 집을 장만한 평범한 가장 동원(김성균)은 이사 첫날부터 비가 오고 있는데 차를 빼지 않아서 사다리차를 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전화를 했을 때 밍기적거리며 나타난 만수(차승원)는 오히려 적반하장이었다.

 

“미안한 건 그쪽이지 이 양반아! 일요일 아침부터 사람 잠 깨워... 멀쩡한 차 움직이게 해서 기름 날려 또! 하루죙일 짐 옮긴다고 얼마나 시끄러울거야 이거?”

 

만수는 동원의 아내와 아들이 등장하자 상냥 모드로 돌변한다.

 

이사를 해서 회사와 가까워진 동원은 간만에 아침밥을 먹고 출근하는 행복함을 느끼는데, 아들이 구슬을 굴려서 바닥이 기울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동원은 새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 헬스장에 등록하러 갔는데 거기에서 다시 만수를 만난다. 등록은 하지 않고 출근한 동원은 인터넷으로 집이 기울어진 것에 대해서 조사하는데 조금 심각한 상황 같이 보인다. 이때 김승현 대리(이광수)가 동원이 이사한 것에 관심을 보이고 집들이를 하기로 한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기 때문에 동네 사진관에서 사진도 찍으려고 갔는데, 그곳 사진관 주인이 만수였다! (우연인지 악연인지) 어쨌든 사진도 찍고 우아하게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기분이 좋아진 동원은 대리를 부르기로 하고 와인도 마신다. 이때 대리기사로 등장한 사람은 또 만수였다!

 

생활이 어려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는 만수는 아들만큼은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취준생인 아들 승태는 별로 공부에는 취미가 없는 듯 하다. 만수가 외출하다가 현관유리가 금이 간 것을 보고 건드렸다가 유리가 와장창 하고 깨지고, 자신이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에게 유리를 깬 것으로 오해를 받는다.

 

동원은 건물 여기저기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보고 구청에 전화를 거는데, 하자보수를 하려면 입주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대답을 듣게된다. 동원이 입주자들을 불러서 하자보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데 다들 시큰둥한 표정이다. (집 값 떨어진다고 오히려 꺼리는 눈치)

 

집들이를 하기 위해 회사 동료들이 왔는데, 현관은 유리 대신 김장 비닐로 보수되어 있었다. 만수는 하자 보수에 대해서 여러 군데 금이 간 곳을 찾았다고 하는데, 동원은 집들이 온 동료들에게 그런 것을 보여주기 싫어서 그냥 무시하고 들어간다.

 

집들이 여파로 술이 떡이 되어서 아침까지 잠이 들어버린 사람들은 다음날 청천벽력과 같은 상황에 직면한다.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땅이 꺼져버린 것이다. 옛날 중국의 기나라사람인 가 걱정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김 대리는 친구 결혼식 사회를 보기 위해 서둘러 가다가 가방을 놓고 온 것을 생각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가 가방을 가지고 다시 택시를 타고 가려다가 갑자기 씽크홀로 집이 꺼지는 바람에 택시를 탄 상태로 추락한다. 인턴사원 은주는 밤늦게 술 마시고 아침까지 자다가 봉변을 당한다. 옥상에서 여기저기 하자를 둘러보던 만수는 빌라와 함께 아래로 떨어지고, 만수의 아들 승태는 옥상에서 담배를 피다가 아버지 만수를 피해서 창고에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한다.

 

뒤늦게 도착한 119 구조대는 싱크홀 아래로 내려가 보려고 하지만 위험한 상황이라 사람이 내려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드론을 띄워서 아래로 내려보낸다. 이 드론은 갑자기 통신이 끊겨서 아래로 떨어지는데,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드론을 보고 구조에 대한 한 가닥 희망을 품는다. 여기저기 생존자를 찾아서 모인 사람들은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시 드론이 기능을 되찾아서 땅 위로 올라오고 땅 위에 구조대가 아래 빌라에 있는 사람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구조 물품과 무전기를 내려보낸다.

 

구조에 대한 골든타임은 별로 남지 않았다. 옆 건물도 붕괴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임시방편으로 옆 건물을 반대편으로 쓰러뜨려서 지탱하려고 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이 되어 옆 건물이 싱크홀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으로 전개된다집 한 채 마련하지 못한 김대리는 인턴사원 은주가 자신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구해준 것을 보면서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위기에 처한 김대리를 구해주는 인턴사원 은주... 

 

이때 아래에 있던 동원은 자기 아들이 탈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들을 찾아서 빌라의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거기에서 아들을 찾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발견한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있는 곳에서 할머니의 아들, 그리고 생활이 어려워서 배달일까지 하는 아주머니의 아들이 죽은 것을 확인한 동원은 아들을 데리고 만수 일행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 온다.

 

아들을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동원

 

옆 건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더욱 위기에 처한 빌라의 사람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과정에서 점차 물이 차오르면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생각해 내는 데, 물탱크에 타고 위로 올라가는 방법이었다. 물탱크에 사람들을 들여보내고 밖에서 뚜겅을 닫아버리는 만수는 구조대가 보내준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 위로 헤엄쳐서 올라가려고 한다. 그런데 힘이 부족해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물탱크를 감싸고 있는 전선줄이 만수의 발을 휘감아서 같이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을 물탱크에 태우고 밖에서 뚜껑을 닫는 만수...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김대리는 위기를 함께 극복한 인턴사원 은주와 결혼하고 캠핑카를 장만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고, 티격태격하던 만수와 동원은 김대리 부부의 집들이에 가서 축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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