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아내는 사과했는데 원희룡 후보는 사과하지 않는다?

정작 아내는 사과했는데 원희룡 후보는 사과하지 않는다?

 

‘소시오패스’ 발언 원희룡 부인, 구두 경고 먹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다고 발언한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아내 강윤형 씨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구두 경고를 받았다.

 

22일 의료전문매체 청년의사는 학회 임기영 윤리위원장의 통화를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논의했고 본인에게 직접 연락해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본인도 실수했다며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제명당할 수도 있는 강윤형 씨의 발언

 

신경정신의학회는 직접 진료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정신과적으로 진단을 내리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것은 ‘의료윤리 위반’으로 규정해서 징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18년 정신과 전문의가 SNS에서 진료한 적도 없는 연예인에 대해 ‘경조증’이라는 의견을 냈다가 제명당한 적도 있다.

 

원희룡 후보는 사과를 거부하다.

 

22일에 일단 사과했는데 23일 라디오 ‘정치인싸’에서 원희룡 후보는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아내가 경고먹은 사실을 모르는 건가? 아내가 일단 구두로 경고먹고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는데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듯한 행동이 다음날 원희룡 후보에게 있었다는 것은 정작 집안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갖게 만든다.